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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선생님 어른들이 미적미적하는 사이에
고려대 어른들은 전형료 받아 챙겨서 주식에 꼴아박고 그 손해 등록금 올려서 학생들한테 전가시키고
우대받은 특목고 선생님 어른들은 희희낙락하며 진학실적 높이고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할지 모르는 학부모 어른들은 그저 특목고가 최고라고 아이들 사교육 전쟁의 현장으로 계속 투입시키고

아이들은 이런 어른들 보고 배우고 자란다.
 
문제가 있는 제도를 당장 고치지 않고 어어 하면서 대충 넘어가는 풍토는 언제까지 이렇게 지속될까요?
참 답답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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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section_id=102&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112&article_id=0001965630&date=20081121&seq=1

고려대 수시2학기 합격자 발표에 의혹을 제기해 온 전국고교진학지도협의회(진협)가 21일, 고려대의 수시2학기 전형 중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한 결과, 당분간 법적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진협 조효완 회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진학지도 교사들끼리 20일 모여 밤새 논의한 끝에 고려대 수시 사태에 대한 전형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에 따르면 진학교사들은 이 문제를 놓고 장시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과정에서 강경파 교사들의 경우 고려대 문제에 대해 전형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적인 대응을 해 억울한 학생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한 반면, 온건파 교사들의 경우 “전형이 진행되는 와중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법적 대응에 대해선 반대의 입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진협은 고려대의 입학 전형이 끝나는 내년 1월부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려대의 불투명한 전형에 대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진협의 결정은 자칫하면 자기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고려대는 학생부 교과 성적을 산출함에 있어 자기들만의 상수값(α, k)을 사용하고 있다. 고려대는 이 상수값에 대해 “해당 학교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해 만든 값”이라고 만 밝힐 뿐 구체적으로 어떤 계산법에 의해 상수값을 만들고 있는지 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에서는 고려대의 전형이 공정한지 아닌지 검증할 수 없는 불투명한 전형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려대가 일부 진학지도교사들에 대해 ‘괘씸죄’를 적용해 상수값을 낮춰 학생을 떨어뜨려도 하소연할 곳이 없어진다는 것이 진학지도교사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며, 이번의 법적대응 포기의 주 요인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