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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탤런트 문근영을 '빨치산 선전용'이라고 비판한 우파논객 지만원이 문근영에 대한 발언 수위를 낮췄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만원은 지난 14과 15일 자신이 운영 중인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배우 문근영은 빨치산 슬하에서 자랐다'와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를 통해 문근영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은 빨치산을 옹호하는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 글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문근영이 기부를 통해 선행한 사실을 빨치산과 연결시킨 점이 네티즌들의 불만을 낳았다. 일부는 지만원의 주장을 옹호했지만 대다수 네티즌은 "선행을 비판하다니 말도 안된다"며 지만원의 언행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논란이 확산되자 지만원은 17일 '북한의 공작과 문근영 케이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발언 수위를 한 단계 낮췄다. "문근영의 선행은 기부의 모범으로 칭송할만하다. 하지만 띄워주는 형태와 내재한 숨은 메시지를 문제 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낮아진 발언 수위에도 불구 네티즌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선행을 선행으로 보지않는 모습에서 삐뚤어진 지만원의 마음이 엿보인다. 지만원은 사대주의자인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주장에 문근영의 선행이 빛을 바랬다"며 지만원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한편 문근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5년간 8억 5,000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해 개인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부천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 사진 = 이승훈기자 >


이인간 평생 이렇게 살다가 뒤지겠죠

평생 그놈의 이념에 파묻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