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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스와 산울림

제가 좋아하는 외국과 한국의 그룹입니다.

두 그룹이 추구한 음악쟝르는 다르지만 유사점도 상당히 많죠.

우선 3형제로 구성된 그룹이며

큰형인 Barry Gibb과 김창완이 팀의 리더이며 대부분의 작곡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다른 멤버 Robin Gibb과 김창훈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Robin Gibb의 쌍둥이 형제 Maurice Gibb은 2003년 1월 장염 합병증으로 수술도중 사망했으며

산울림의 막내 드러머 김창익은 2008년 1월 사고로 사망했죠.

비지스는 1960년대부터 활동해 이미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지만

70년대말 Saturday Night Fever 앨범으로 디스코의 제왕으로 등극했으며

산울림은 70년대말 대한민국 가요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며 쇼킹한 데뷔를 했죠.

Bee Gees의 Too Much Heaven과

산울림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를 우연히 연달아 듣다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모리스깁과 김창익의 죽음으로 다시는 완전한 비지스와 산울림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이

너무도 아쉽습니다.

스산한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의 즈음에

Bee Gees의 Holiday와

산울림 2집의 둘이서를 듣고 있자니 황량함이 더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