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오늘 전자회로 시험때 그렇게 저와 시험본 모든 학생들을 엿먹인 문제들에 대한 설명이 나왔는데....

역시 이번 강의 가르치는 교수님은 한 파트만 보고 시험보면 피볼 스타일이네요;;;

게다가 다이오드 회로 디자인 문제 안에도 양질의 엿을 맛보게 해주셔서....기말고사 걱정됩니다 ^^;



2.오늘 실험 휴강이라 오늘 악연을 종결지을려고 경찰서 갔습니다...

지난번 갔다가 너무 화가 나서 쓰고 싶지 않은 카드를 들어버렸죠...

대학 친구 아버지가 경찰청에 근무하시는데

어제 밤 그 대학친구에게 사연을 말해버렸는데

오늘 오전 그 친구가 아버지가 알아서 말 해놨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서 들어가니 지난번 경찰관이 아닌 좀 나이드신분이 절 정중히 데려갔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차도 한잔 직접 주면서 상냥하게 말하더군요

"뭐 필요한것 없으신지요? 미리 말씀주셨으면 별일 없이 끝냈을텐데 죄송합니다"

하면서 좀만 기다리라고 하면서 30분 있다가 그 양아치녀석과 그녀석 부모가 오더라고요

그 나이드신 분이 뭐라 말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번과 다르게 딴판으로 고만고만 사과를 하였습니다...

다만 표정을 보니 억지로 사과하는 모습이 눈에 띄더라고요...

어이없어서 썩소 날려주면서 도발적으로 한마디 날려줬습니다

"법정 한번 가시죠 갈때까지 가는것도 재미있지 않겠습니까? 아드님 교육 똑바로 시키시죠 아주 위험이 큰 분이시니까요"

이말 한마디 날려주니 완전 그 양아치녀석과 부모님쪽이나 다 이글아이로 절 쳐다보더라고요

합의금문제는 외삼촌에게 일임하기로 했고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일단 이걸로 악연은 종결지은것 같네요

이번일로 각혈 몇번에 좀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이 일 이후 경찰에서 밤에 자주 일하는 곳을 순찰하고 있고

담배 요구하는 양아치 어린애들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보복할지도 모르니까 나름 대비는 하고 다녀야겠죠...

그렇다고 저도 호락호락 당할 몸이나 힘은 아닙니다

요즘 애들 정말 어이 없긴 하네요...



3.경찰서 갔다오고 저녁에는 빼빼로데이 때문에 아르바이트 땜빵 출격했습니다

참 회사 상술로 만들어진 날이긴 하지만...

많이들 사가시더라고요;;;

저도 올해는 얼떨결에 두개 받긴 했지만...

이건 진정으로 받은건 아니니까요...

만약 받고 싶다면...진정 제가 마음에 두는 분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받는게

단 한가닥일지라도 제일 의미있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네요 ^^...

아직 56분 남았으니 불펜분들 모두들 꼭 빼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

집에 돌아오니 동생은 남친분에게서 엄청나게 큰 바구니로 받았더라고요...

24년만에 첫 연애 하는 동생인데 꽤 잘 되는것 같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