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 분의 유명한 작품으로는 신칸센 대탈선과 후지산 대폭발슛이 있져 ㅎ

<신칸센 대탈선 슛>



<후지산 대폭발 슛>


신칸센 대탈선 슛을 작렬시킨 야나기사와 선수의 인터뷰는 일본 2ch에서 QBK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지여 ㅋㅋ


여기서 QBK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펌>

QBK란... 지난 2006년 월드컵 조별예선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일어났던 상황.

당시 조별예선 첫경기에서 히딩크 감독님이 이끄는 호주팀에게 3:1의 멋진 역전패를 당했던 일본은 조별예선 마지막 상대가

축구최강 브라질이라는점을 감안할 때,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게임이었다.

98년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마침 주력 선수들 사이의 불화로 인해 팀웍이 잘 맞지 않아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특히 경기 초반 스르나 선수의 페널티킥이 일본 골키퍼 가와구치 선수의 선방에 막히면서 분위기가

가라앉는 등 허접팀 일본을 상대로 뛰면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그러던 후반전의 어느 순간, 드디어 일본이 반격의 기회를 맞았다.

카지 선수가 공을 몰고 문전으로 달려들면서 교묘하게 업사이드를 피하며 반대편에 있는 야나기사와 선수에게 패스를 건네준 것이다.

야나기사와 선수 앞에는 텅 빈 골대가 떡하니 놓여있는 상황. 그냥 살짝 밀어넣기만 하면 바로 골이 되는 상황이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야나기사와 선수는 골대가 아닌 옆에 있는 골키퍼를 향해 슛을 날렸고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플레티코사 선수의 가랑이 사이를 빠져나가며 아웃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 일본같은 캐허접팀을 상대로 한골도 넣지 못한 크로아티아 축구팬들도 황당했겠지만 눈앞에서

골을 놓친 일본 축구팬들도 그 못지 않게 황당했고, 그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의 수많은 월드컵 축구팬들 역시

야나기사와 선수의 황당한 슛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본 내에서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야나기사와 선수를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독일 빌트지 "야나기사와의 슛은 예술작품이다"

크로아티아 데일리지 "일본의 13번이 유능한 공격수라서 우리에겐 다행이었다"

프랑스 레키프지 "가시마 라는 클럽을 동정한다"

이탈리아 가제트지 "진짜로 세리에A에 있었나? 동성동명의 다른사람 아냐?"

조선일보 "한국의 공격수라면 그 장면에서 누구라도 골을 넣었을 것이다"

신화통신 "일본의 승리는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버리고 말았다"

"전 독일감독 펠러씨라면 골절당해 깁스하고서도 득점가능했을것"

"그 장면에서 넣지 못한 것은, 프로의 선수로서 생각하기 어렵다"

"어째서 그런 빅 찬스를 살릴 수 없었던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집중력이 없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프로 선수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그런상황에서 슛을 못 넣을 수 있는건가"

"일본에는 그 밖에 제대로 된 공격수가 없는 건가"

"기술이전의 문제다. 유치한 슛, 초보적인 미스"

"우리편이 아니어도 눈을 감아버리고 싶어지는 야나기사와의 허접한 슛"

"세리에A에서 3년간 무득점이었던 남자가 대무대에서 한층 더 추태를 보였다"

"지코는 끔찍한 애제자를 가졌다"

"저런 공격수가 나오는 일본의 예선돌파는 도저히무리"

전 일본 대표 감독 필립 트루시에 "못넣는 게 더 어렵다"

전 네덜란드대표 굴리트 "이해 불가능"

전 잉글랜드 대표 리네커 "야나기사와는 크로아티아의 12번째 선수였다"

전 네덜란드 대표 요한 크루이프 "지코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전 이탈리아 대표 파울로 로씨 "그 위치로부터 공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것은 앞으로 볼수 없을것이다"

어느 브라질 소년 "야나기사와, 침착해야지!"



그 뒤는 잘 알려졌다시피, 일본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를로스 선수의 찜질방 포즈 굴욕을 당하는 등,

브라질에게 4:1로 캐관광 떡실신을 당하고 비참하게 고국으로 귀환했다. 일본에서는 곧바로 전범 물색에 들어갔고,

당연히 야나기사와 선수가 전범 1순위로 꼽혔다.

...그리고 야나기사와 선수의 변명 한마디.


"갑자기 볼이 왔기 때문에..." (急にボールが来たので)


이후 야나기사와의 이 대사는 QBK(Quuni Boruga kitanode)라는 약자로 불리게 되었고, 그때부터 일본축구팬들은

아깝게 들어가지 못한 슛을 모두 QBK라는 약칭으로 부르는 등, QBK는 일본에서 2006년 한해를 강타한 최고의 유행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여전히 인기있는 유행어 중 하나로 남아있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


<보너스>




<보너스2>
일본의 우주개발

MSB : 아군의(味方の) 슛을(シュートを) 블록(ブロック)

KNB : 골키퍼(キーパー) 제쳐놓고(抜いて) 백패스(バックパス)

QBK : 갑자기(急に) 볼이(ボールが) 와서(来たの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