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래 리처드 라이트 사망 이야기 보니 다시 생각났어요,,

혹시,,
2002년에 이 공연 가셨던 분 계신가혀?

아,, 정말 피도 안마르게 어렸던 시절,
이 공연,, 참 제겐 비쌌죠 ㅎㅎㅎㅎ

하지만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터스라서 갔는데....

사실, 그땐 간다는 사실 자체에 흥분해서 크게 생각 못했는데,
지금 되새겨 보면,,,

그냥,,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 좋았던거 같기도 하고,,

이렇다면 그냥 그런거죠??
ㅎㅎㅎㅎ

참 유명한 곡들 위주의 공연이었는데,
전 특히 궁금했어요, 그 핑크 플로이드 분위기를 잠실 주경기장에서 어떻게 연주할지.

근데 사실.....
앨범이랑 완전 똑같이만 해서 조금 실망했던 기억....
뭐,, 이런 음악은 그래야 하는걸까요?
그래도,, 라이븐데,, 뭔가 다른걸 기대했었나봐요^^

그래도,,
그날 날씨가 무진장 좋고
하늘은 매우 높고 파랬는데,

그런 화창한 날씨 아래 주경기장,
내가 핑크 플로이드의 멤버를 보면서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듣는다는게 너무너무 행복했던게
하나의 영상처럼 남아있네요^^

참으로,, 사진기는 이런 마음까지 담을 수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핑크플로이드..
전 사실 이들이 분홍색을 좋아하나 하고 내심 기대했던 적도 있지만,,

핑크는 사람 이름이라네요 -_-;;;;;;;;;;;;;;;;;;;;;;;;
전 뭔가 심오한 의미라도 있는줄 알았는데,,

어릴땐, 모든 사물이 진지하고 대단해보이고, 저도 진지하게 대하고 그랬는데,
크면서,,
생각보다 별 의미가 없다는걸 자꾸 깨달으면서 열정도 식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