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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고백...

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보통 2명의 처자가 함께 다니면...
꼭 그중에 안예쁜, 제가 안좋아하는 처자가 저에게 대쉬하더군요... 흠...
중학교때부터 그랬습니다...

지난 토요일... 두명의 처자가 있었습니다.
친구가 자리를 마련해서 친구들과 처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갖습니다.
즐거운 자리가 됩니다.

저는 딱히 마음에 드는 처자가 없어 정신줄을 놓고 마음껏 망가집니다.
한명은 몸매가 꽤 괜찮았지만 얼굴이나 성격이 제 스타일이 아니었고...
다른 한명은 제 스타일과 정반대로 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김신영 닮았더군요...
(살빼면 예쁜 얼굴이긴 합니다만...)
덕분에 까칠한 농담, 야한 농담도 마음껏 주고받으며...

왕게임을 합니다... 이상하게 왕이 안걸리고 계속해서 저한테만 벌칙이 주어집니다.
남녀할것없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입술뽀뽀 한번씩 다 하게되었습니다.
이성의 느낌없이 정말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술자리가 파하고... 다들 친구집으로 몰려갔습니다.
친구집에 있는 후줄근한 셔츠에 후줄근한 반바지입고...
마치 사촌동생들 대하듯 편하게 놀았습니다...
(잠은 여자애들은 2층에서 자고, 남자들은 1층에서 잤습니다.)

다음날... 점심... 저는 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야... 어제 걔들중에 한명이... 니 전화번호 달래... 너 좋데"
기분이 좋아져서 물어봤습니다... "누군데?"
친구가 대답합니다...
"어... 김신영 닮았던애... 니 전화번호 줘도돼? 살빼면 괜찮을꺼야.. 빼라고 시켜"
"아... 시끄럽고... 니맘대로 하세요"라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전 늘 그랬습니다...
중학교때도, 고등학교때도.... 그리고 대학교때도....
참으로 얄궂은 운명은... 제가 정말 좋아했던애의 친구가 저에게 고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 할 수 없이 거절하게 되고...
제가 좋아하던 여자애에게 고백하면... 친구땜에 안된다고 거절당하고....

예를 들어보면... 탱구랑 김신영이 있는데...
김신영이 저에게 고백해서 제가 거절하고...
제가 탱구에게 고백하면 김신영과의 관계때문에 미안하다고 거절해버리는...
아... 생각만해도 혈압이...

물론 이번엔 나머지 처자도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몸매도 좋고 스타일도 괜찮았는데... 좀 아쉽다는 마음이 들더군요...

이것도 제 운명인가요???
이것도 COB때문인가요???

연애는 어렵습니다.

오늘의 결론 : 난 연애복이 없나보다
오늘의 결론2 : 탱구는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