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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틀째 집에도 안들어오시고 핸드폰도 꺼져있어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요.

사업하시면서 밀려서 분할납부하던 세금 날짜 오바됐다고 잡아갔네요.

중간에 직원이 2000만원인가 들고 튀는 바람에 그 여파로 세금에 과태료까지 더 붙어서 3000만원 가량 된다고 하는데..;;

어쩌다 그렇게 많이 체납을 했는지 모르겠고, 잘못한 건 인정하지만..

뭐 요즘에 수금이 돼야 납세를 하죠. 받을 돈이 더 많은데..ㅡㅜ

말이 대표이사지 거의 혼자 일하시는데.

분할납부 날짜 지났다고 바로 기소중지시키고 잡아 넣어버리면 어떻게 돈을 납부하라는건지..


오늘 면회를 갔는데, 죄수복 입고 계신 아버지 보고 눈물 참느라 혼났네요.

재작년에 군에서 모은 1500만원 빌려드려서 이제 드릴 돈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참 맘 아픕니다. 

경제 어려운거 많이 느끼는데 아버지까지 구치소에 들어가시니 참 뼈저립니다.

리만 브라더스도 원망스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