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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최근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활동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그것들에 대한 보장의 문제들이 속속나오고 있는데 아직 초보적인 발제수준과 대처로 인해 많은 마칠을 빗고 있죠

이런것을 이미 겪은 외국은 어떻게 대처를 하고 발전하고 있느냐를 돌아보면서 우리도 힌트를 얻어야 하지 않을까 하내욤

금욜마다 마봉춘에서 해주는 프로그램인 W를 보면 노르웨이의 여성임원 할당제에 대해 취재를 한게 있었습니다

북구의 대표적인 복지국인 노르웨이의 여성임원 40프로 할당제에 대한 취재인데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사회주의 색체가 강한 국가라 하더라도 직장폐쇄를 골자로 하는 강제 여성임원 비율법안이 통과 되었다는것에 하나

그리고 반발은 있지만 그 취지를 이해하고 이행하려는 기업의 자세 이렇게 두가지에 말이죠

이러한면이 성숙한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그 동안 이 사회는 많은 제도와 의식의 변화를 통해

이런 법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시행해 왔다는거에 대단하다고 생각했내요

사실 여성이 하나의 주체로 인정받고 사회로 진출한 것은 그리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습이 낯설기도 합니다.

서구 선진국이라고 하는 곳도 여성의 탄생이라고 부를만한 시기는 채100여년 정도 밖에 안됩니다

1879년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이라는 작품에서 한 가정의 부인이자 어머니가 아닌

주체로서의 여성을 주장한지 이제 130여년 밖에 안됐기에 이런 발전은 더 대단해 보입니다.

이런 입센을 낳은 국가라서 그런지 노르웨이가 가장 높은 여성의 사회참여와 적극적인 역할분담을 하는 국가가 된것이

한편은 당연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유수의 많은 서구국가들도 여성의 발견은 이런 사회적 문제를 통해 나타난것이 아닌

전쟁이나 68학생운동과 같은 사회변혁의 일환으로 찾아왔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거대하고 또 급진적으로 흘러가게 되었죠

특히 본격적인 여성참정권 운동이 제도권 사회에 수용이 된건

양차대전을 통해 여성이 하나의 사회적 구성원으로써 역할을 하면서 부터였습니다.

(2차대전시 영국 공군 상황실에서 상황판 움직이던 여성 사관들을 카지노걸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에 대한 인식은 낮았습니다)

지금은 많은 국가들이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또 필요로 하지만

노르웨이만큼 확실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는 국가는 많진 안습니다.

특히 천장의 투명유리 이론이 아직까지 많은 국가에서 통용되는 것이죠

종종 대기업에서 여성 CEO가 나오고 여성이 국가 수반이 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지만

오랫동안 진행되온 성격차(性格差)는 최근의 1세기간의 노력으로도 매워지기 힘든 부분이죠 

하지만 이런 여성임원 할당제 같은 법안이 과연 지금 우리 실정에 맞고 또 당장 필요한 것인가 에는 다소 의문이 들었습니다.

카이사르는 '모든 제도의 시작은 선으로 시작했지만 그런 선의지가 모두에게 선이 되지는 않는다.' 라는 말을했습니다

지금 저 제도는 우리에게 그런 제도일 껍니다.

일단 노르웨이와 다른 여성참여 비율이 높은 국가들과 우리나라의 현실은 너무도 다릅니다.

노르웨이 같은 경우는 균분상속을 통한 경제적인 평등이 전통적으로 있던 상황에

100여년 전부터 평등실현이 사회적으로 이슈로 다뤄지고 많은 토의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져온 국가이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20여년 남짓 이런 문제가 이슈화 되고 다뤄지고 있는 유아기적 상태에 있는 국가입니다

그것도 페미니스트라고 자처하는 많은 논객들이 60년대 68학생운동이 남긴 전투적 이데올로기를 토대로 토론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죠

태동기에 있는 국가에서 저런 제도를 들여 온다는것은 독이든 성배를 마시겠다는것과 다를바 없는 것입니다

외양은 휘황찬란해 가지고 싶지만 그 내용물은 우리를 죽게 만드는 것이죠

국가 스스로 미다스손임을 자처하는 행위라는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슬프지만 이 제도를 받아들일 만큼 성숙되지도 못한게 작금의 상황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육아휴직을 했을 시 돌아갈 자리를 걱정해야 하며

남성육아휴직은 어디 별나라의 외계인들의 현실이니 저런 제도가 들여온다면

보수언론부터 시작해서 기업까지 국가체제를 거부하고 사회적 큰 분란을 일으킬껍니다

또한 지금 우리의 현실이 많은 여성들의 사회참여 보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의식도 많이 변화하긴 했지만 서구유럽과 다른것도 현실입니다

100여년전 조선에 한 지식인이 있었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어휘를 자국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어서 평생 영어로 일기를 썼습니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서구문물을 받아들여서 근대화된 서양인이 되려 했지만

그가 받은 시선은 타자화된 후진국의 인텔리라는 차가운 시선뿐이었습니다

결국 그가 선택한길은 아시아국가임에도 근대화에 성공한 이웃국가와 동질화 되서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는 것 이었습니다.

그가 그토록 바라는 근대화의 길을 이웃국가의 정체성을 통해 심으려 했던 것이죠

결국 그는 나라가 해방이 되자 자살로 그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최후의 길이 친일이었죠 그 친일은 자신의 삶의 불꽃을 꺼트린 독배였던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예를 들었지만 지금 우리의 제도와 현실은

이 제도를 받아들이기에는 100년 전 근대화 되지 못한 조선의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제도를 좋다고 덜컥 받아들였다가는 비극적인 사회적 분열을 낳습니다.

그래서 아쉽지만 우리도 저런 제도를 가지기 위해선 생산적인 많은 사회적 담론을 만들어 내야하고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보여지는것은 극단적인 행동과 제도성립을 통해 가져오는 마찰밖에 없는거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하내요

개인적으로 지금 우리나라의 다수 담론을 점거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을 싫어 하지만

그들이 펴는 담론 자체를 거부하지 않는 입장에서

좀 더 이성적으로 사회의 현실을 올바로 본 페미니스트들의 담론이 나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