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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준 전 히어로즈 단장이 SBS의 해설위원으로 복귀한다.

박 전 단장은 오는 16일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마이크를 잡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박 전 단장은 " 플레이오프 1·4·7차전과 한국시리즈 3·6차전 해설을 맡게 됐다 " 고 밝혔다. 이달 초 히어로즈 단장직을 사임한 이후 SBS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지만 이렇게 일찍 방송복귀를 결정한 것은 다소 의외다. 이에 대해 박 전 단장은 " 히어로즈 단장을 그만둔지 1시간 뒤에 방송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 " 이라며 담담하게 방송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SBS는 검증된 해설 능력과 올시즌 히어로즈 단장으로서의 현장 경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단장은 히어로즈 단장을 사임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에게 미안하다. 단장 취임 당시 함께 끝까지 가자고 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올시즌 프로야구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히어로즈가 참여해 8개구단 체제를 유지했기 때문이란 점은 알아줘야 한다. 이 대표가 히어로즈 창단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7개 구단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 고 말했다.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는 등 악역을 맡을 수밖에 없던 점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 전 단장은 " 자금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하며 구단 운영을 시작할 수는 없었다. 선수들 연봉 삭감은 피할 수 없었는데 이 대표가 나설 수는 없고 단장인 내가 총대를 메야했다. 어째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 고 말했다.

원문주소 :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type=&newsid=8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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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준의 히어로즈 단장 시절 공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긴 합니다만...

다 죽어가는 난파선에서 혼자 살겠다고 도망쳐 나온 것 같아 좀 그렇네요...

해설자로서의 능력도 뭐 제가 보기엔 그닥이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