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리덕스
- 작성일
- 08-10-11 20:27
동영상은 검색해서 제일먼저 나오던 곳에서 퍼왔습니다.
뭐 문제 된다면 원본 파일 다운 받아서 제가 인코딩해버리죠 뭐..+_+
암튼.. 이번 부산영화제에 가서 동사서독 리덕스를 보고 왔습니다.
한 중국관객은 북경에 사는데 이 영화를 볼려고 부산까지 날아왔다고 하더군요.
대단해요.. >_<)/
어쨌든..
14년전에 개봉한 이 영화를 나이먹고 다시 본 소감은..
(한국에서는 14년전이 아닌 12년전에 개봉했던 것 같은데.. 아시는 옹들께서는 댓글좀 달아주세요.)
名不虛傳!!!
예전에 볼때도 보고나서 싸한 기분이 들었는데..
이번에 볼때는 울어버렸네요.
(이 영화보고 우는 절 여자친구는 이상하게 보더군요...)
잊을수 없는 장면은 너무 많았지만...
역시 이 영화의 백미인 몇몇 명대사는 가슴을 찌릿하게 만들더군요.
이번 동사서독 리덕스는 번역도 굉장히 잘되어 있어서 이 대사를 옮기고 싶은데..
기억이 정확하게 나지 않아 옮기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암튼.. 첫사랑과 같은 이 영화를 보고 자리를 일어서지 못하겠더랍니다.
그 설레임이 정말 너무너무 커서 말이죠.
영화가 끝나고 여자친구는 갑자기 자기 가슴에 내 손을 올리며
뭔가 느껴지지 않냐고 묻더군요.
여자친구의 가슴은 콩닥콩닥 뛰고 있었습죠.
아.. 극장에서 단관개봉하고 DVD로 풀릴꺼 같은데..
놓치면 안되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