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금요일에 카페쇼 가서 열심히 지른 와중에 커피티백 샀는데
맛나요. 어차피 시음하고 맘에 들어서 사 온 거였지만 ㅎ
향은 원두만큼 세고, 맛은 좀 약하고; 뭐 티백이니까요.
아무튼 산 보람이 있네요 후훗. 하나 더 살 걸 그랬나;
반값이었는데...한 상자 더 샀으면 딱 좋았겠다 싶네요ㅠㅠ
커피 매일같이 마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와서 아쉽.

카페인에 민감해서 커피나 초콜렛 같은 거
많이 먹었다하면 바로 스멀스멀 커피기운이
온몸을 휘감고 흘러다니는 게 느껴지는데;
카페쇼 갈 때마다 입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현상을 겪으며 내내 고생을 하다 오곤 해요.

그래서 홍차나 허브티 같은 걸 더 좋아하는 거고.

이번엔 기껏 지르러 돈 두둑하게 가져가 놓고는
더 이상 쓰면 안 돼!! 하고 브레이크를 걸었더니만
작년보다 덜 쟁여온 것 같네요; 1년 뭘로 나지.

사고 싶은 건 많은데 순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중에
날짜만 휙휙 가네요. 이제 12월. 아, 뭔가 시간이 아깝-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