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크리스마스가 이제 3주일? 정도 남았네요.
- 작성일
- 09-12-01 05:10
네, 이제 크리스마스가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친과 교제한지도 슬슬 2년이 다 되어가고...
작년 크리스마스땐 어떻게 보냈더라, 아마 여친과 방에서 히히낙락했겠죠, 아마도...
근데 올해는 대체 어떻게 보낼지 골치가 아프네요.
1년 사이에 많이 퇴보한 느낌.. -ㅁ-;;
올해는 살도(5분전 계량) 28kg나 뺐고! (이거 딱 세달정도 걸렸습니다;;)
헬스랑 같이 했더니 엄훠나 가슴에 근육까지 ;;
그런데도 정신상태는 퇴보한..llorz
크리스마스, 다른 기념일과 달리 매우 골치아파요.
빼빼로 데이엔 (좋아하진 않지만) 빼빼로 주면 되고,
발렌타인 데이엔 요리 솜씨 쩜 발휘해서 초콜렛 만들어주면 됐는데.
크리스마스는... 이벤트를 직접 짜야하기에 골치가 아픕니다.
마음같아서야 비싼 레스토랑서 이벤트 열어주고 싶지만
현실은 집에서 값싼 와인 따고 파티하는 수준이겠죠.. 힝;
선물도 뭘 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반지, 목걸이, 다 했죠.
아는 누님은 속옷을 선물하라던데.. 길거리 돌아다니며 속옷 상점만 봐도 발그레해지는 제가 어떻게 속옷을 고르며... 그것도 왜쿡산 브랜드를 알아보라고 하시던데; 문외한까진 아니여도..참.
제가 챙겨주길 좋아해서 (생리부터 시작해 이것저것에 관해 여자보다 더 잘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부분에서 챙겨주는건 도가 튼 실정;;) 이런저런 부분엔 부끄러움을 안탑니다만, 속옷이란 부분에 한해선 익숙해지지가 않더군요;;;
하아... 여하튼, 머리가 아프네요. 새해도 1달 남았는데, 올해를 돌이켜보면 퇴보의 연속일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야 현명하게 보내는 걸까요?
이벤트도 도저히 머리를 뒤집어 짜도 안나오고...
에헤라디혀, 그냥 크리스마스는 성당에서 보낼까요? 하지만 그랬다간 후회막급일 것 같...
하아, CP한 고민이네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