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현실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상공간안에의 난 왠지 잘난척하며 아주 약간 비호감이고, 재수가 없으며 시크하고 겉멋든 그런 잉여같은 느낌...

베이스볼파크에서 놀든
부족전쟁을 하든
혹은
현실공간에서 일을 하든...뭘 하든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살고는 있는데...
글쎄

가상공간에서만큼 현실에서 만족감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고
현실공간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가상공간에서는 그렇게 인정을 못받는 경우도 많다


지금 내가 좀 잉여면 어떠한가
밤새 게임을 하고 만랩된걸 보며 뿌듯하며, 현실의 화폐가 아닌 게임머니가 수북히 쌓여있는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고...
현실에서는 지갑에 만원짜리 몇장에도 벌벌 떨게 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한들 또 어떠한가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은 있다

지금은 날개를 펴지못하고 있지만 그게 뭐 어때서
언젠가 날개를 펼수도 있고 어쩌면 죽기전까지 날개따위는 펴지못하는 그런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뭐 어때

그래도 살아갈거잖아...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은 있다

몸매좋고 얼굴 이쁘고 마음 착한 여자분을 평생동안 한번도 못만나보고 죽는다고 해도 뭐 어떤가
그냥
뭐 우울할 뿐
자버리고
배고프면 그런 생각 또 안나잖아...

그냥...
누군가 날 필요로했으면 좋겠어

적어도 나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좀 더 많은 세상이었으면 좋겠어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사형수처럼 올해의 마지막날을 기다리고 있는 나지만
그냥 뭐랄까...

그냥
나에게도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고
성격도 좋고
그냥 뭐 누가봐도 이쁜 그런 사람하고 밥한끼 먹게 될날이 언젠간 올지도 모르잖아...





안옴말고...
하지만
나에게도 그런 꿈과 희망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