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래에 차도남님이 올린 글도 있지만.....

당사자가 쓰는것이 가장 적절하겠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젖" 될뻔 하다가 간신히 "염장" 정도로 끝내고 토꼈습니다.


모글행님의 올백 머리의 포스 아래의 약간 처진 눈꼬리의 따뜻함과

이지님의 무덤덤한 표정속의 씨익 웃는 모습과

디쟈너님의 유머와 사람냄새나는 정겨움과

그리고 차도남님의 설래발속의 다정함과

멜치의 큐티함이 섞여.....


쫀득쫀득, 달콤고소한 문어 숙회로 1차 (문어가 그리 맛있는줄 몰랐습니다.  서울하곤 차원이 다르더군요)  소주 5병을 가비얍게.......


2차로 자리를 옮겨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국물 맛 끝내주는 전골? 국? 찌게? 샤브샤브?  신설로?   암튼, "국물이 끝내주"고  내용물의 쫄깃하고 달달한 맛에 소주 6병째를 따는 순간....


어......     이 스피드로 조금 더하면 부산 밤거리에서 "젖"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슴다.


그래서 약간 트릭을.......  취한듯......  더 먹으면 저 죽어요....하는 읍소 전략으로....


그럼 다음기회에 라는 모글행님의 윤허를 받아내어....


맘 변하시기 전에 도남이랑 후다닭....  택시타고 왔네요.


거의 치사량......에서 한잔 남은 상태로......



숙소에 들어와서 칫솔질만 하고 바로 기절해서, 아침 모닝콜에 일어났습죠.


8시 부터 근 12시까지.......   4시간의 뻑적한 부산 도착 신고식 이었습니다.


어제는 전초전이라며, 본게임 준비하라는데....    그냥 서울로 튈까요?






결론 : 이름이 아리아리한 소고기 신설로 같은것.  꼭 한번 더 먹고 싶습니다.   정말 환상이더군요.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국물 음식중 최고인듯.....   안주빨 심하다고 할까봐, 남긴게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