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배우면서 느끼는건데
- 작성일
- 09-11-16 15:24
요즘 학교에서 Contemporary Art Issues & History를 배우고 있는데요.
사학 해보신분들이 많이 공감하시겠지만
흔히 "예술"이란게 어떤 작품에 대한 토론이 되어야 인정되는거기 때문에
아무리 참신하고 예술적이어도 누군가 그 작품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면, 즉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그냥 길거리 신호등처럼 의미 없는 일상의 물건이 되버리는 거죠.
낸시랭 씨가 그렇게 깝치는것도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이라고 봐요.
Duchamp가 변기통 하나 덩그러니 가져다놓고 이것이 예술작품이라고 혁명적으로 말했던것처럼
낸시랭 씨도 대중들의 '관심'이 없으면 자기가 예술을 하던말던 그냥 일반이이 되어버리니까요.
앤디 워홀처럼 팝아트를 하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대중들이 관심이 필요하죠.
결국 낸시랭 씨가 싫으신분들은 '관심'을 끊어버리시면 될듯 싶네요.
테이가 라디오스타에서 "형, 무플을 아세요?" ㅠㅠ 했던것 처럼
결국 관심이 없으면 소멸되는게 celebrity니까요 ㅋㅋㅋ
이상 가입 후 첫 뻘글이었습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