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일기 겸 그냥 요즘 이래 살고 있어요.
- 작성일
- 09-11-11 01:49
안녕하세요. 숯입니다.
다들 잘 살고 계시죠? ㅎㅎ
맨날 댓글 달고 베팍서 놀면서 뭘 또 물어보냐구요??? 그냥요 -0-;;;
이제 가을도 많이 지나간거 같은데 왜 이리 외로운지.
비싼돈 주고 영국왔으니 본전 뽑아야 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중이긴 한데.
인간관계가 쉽지가 안네요. 특히 한국인들과의 인간관계는 말이죠.
그냥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지내려 하는데 것도 어렵네요.
그리고 잘 늘지 않는 영어때문에 속이 상하네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하지만 결과는 언제나 시망.
계획보다는 한참 늦어져버렸지만 이것보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가는걸 보면
왠지 부럽고 왠 난 저렇게 안되지 하고 있네요. 공부 방법을 바꿔보기도 했는데. ㅠㅠ
저보다 훨씬 잘 적응하고 잘 하는 사람들 보면 왠지 질투가 나요.
예전에 있던 레벨에서는 지금 레벨만 가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보이는건 또 그 위에 있는 레벨 사람들. 우와. 잘 한다 하고 말이에요.
아마 윗 레벨에 가도 또 지금처럼 느끼겠지요?
요즘은 감기때문에 몸도 정상이 아니네요. 저번 주중에 좀 아팠다가 금욜쯤에 나아지는거 같아서
런던 다녀왔는데 가서 무리를 해서 그런지 어제, 오늘 떡 실신이네요. 섭도 하나는 빠지고 ㅠㅠ
그래도 런던은 너무 즐거웠어요. 간만에 만난 후배도 좋았고. (당연 남자입니다 -_-;;;)
사진도 많이 찍고, 버킹검궁전도, 템즈강도. 타워 브리지. 계속 걸어 다닌거도 좋았고.
그리고 대영박물관은 감동이였어요 ^^.
이제는 슬슬 알바자리를 구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좋은 알바 구하려면
영어를 잘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안습 ㅠㅠ
여튼 좋은 알바 빨리 구했으면 좋겠어요. 덤으로 예쁜 여자친구도 쫌 ㅠㅠ
이 외로운 계절, 낯선 곳에서 혼자 있긴 싫어요. ㅠㅠ
(덤으로 외국인이여서 영어 연습도 할수 있었으면;;;)
그냥 이렇게 살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