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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께선 의거 당시 일왕은 한중일 3국의 자존과 공존을 바라는 사람이였고 반면에 이토히로부미는 일왕의 뜻을 왜곡하는 인물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침략의 선봉 이토히로부미만 제거하면 조선의 독립도 지켜질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안중근 의사는 을사조약 전에는 일본의 힘을 빌어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꾀하는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동양평화론을 주장하셨던 걸로...) 하지만 을사조약을 발표한 이후 서구세력에 맞서 동아시아의 근대화의 선구자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일본에 크나큰 실망을 하셨고,  그 원흉이 이토 히로부미라고 생각을 했었죠


안중근의사께서는 이토히로부미를 저격 후  옥중에서도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메이지일왕에게 전달하기 위해 서신을 수차례 보냈는데....,,,, 물론 전달은 안됐다고 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옥중 간수들, 심지어 자신을 기소한 군검찰관에게까지 당신의 생각을 전파했고, 그들 역시 안중근의사의 그런 뜻에 진심으로 공감했고  선생으로서 사상가로서 존경하게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결과 1심에서 사형판결이 난 이후...안중근의사를 존경했던 군검찰관은 오히려 안중근의사에게 항고를 권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물론 안중근 의사의 이런 믿음(일왕을 믿은 사실)을 비난할 순 없죠.
그 당시는 분명히 일제치하 때와는 상황이 달랐고...... 제한된 정보만 접할 수 있던 상황에서 이처럼 믿는 지식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뭐 그렇다고욧.....


ps.

메이지천황이라는 책을 읽었더니 그렇게 써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