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 몇가지 알려야 할 사항들(테츠야관련)
- 작성일
- 09-06-26 15:04
1. 테츠야 신상
일단은, 화요일부터, 수요일, 목요일, 오늘.....
매일매일 발표할때마다 내용이 달라져서 글 쓰는 제가 실없는 사람이 되는 기분입니다.
나이도 달라지고, 전과사실도 달라지고, 가족관계, 거기다 입영영장......
입만열면 거짓말이고, 까면 깔수록 새로운게 나오는 양파같습니다.
이젠 더 까기도 무섭습니다.
그 회사 사장님한테 들었는데, 일본에 있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랍니다.
그럼 가보지 않고서 어떻게 그렇게 홋카이도 각 동네의 지리를 훤히 꿰뚫었는지.....
일본 료칸에 대한 묘사와, 하코다테 야경에 대한 묘사도.....ㄷㄷㄷ
아침에 너부리님이 쓰셨는데.....
원래 6월 15일 영장을 받아두었는데, 현재 입영연기 상태인것 같습니다.
군대를 입영하려 했든, 군대도 기피하려 했든 우리가 테츠야를 잡던 날
도주,잠적을 계획했던건 사실로 알려졌습니다.
2. 비용정리
테츠야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봤던 사람들은 첫날 테츠야가 말했던 사람보다는 몇 분
늘어났습니다. 정확한 금액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리고, 지난 2월의 부산정모시 테츠야가 돈이 없어졌다고해서 모글님과 밍키님이 물어주신 경우가
있는데, 금액은 40만원정도로 추정됩니다.
베팍회원 4분이 빌려주신 금액에 부산정모시 없어진 돈까지 테츠야의
짓으로 본다고 하더라도 베팍 회원들의 총 피해금액은 120만원 정도입니다.
사기죄로 고소,고발을 할건지 말건지는 피해당사자 여러분의 결정이 필요합니다.
피해금액이 크지 않아서 고소를 하더라도 테츠야가 받을 형량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이 사항은 아랫글 참조)
3. 변호사와의 상담내용
제 고딩친구중 변호사가 있어서 그 녀석과 네이트온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용이 많으니 간결하게 정리하겠습니다.
- 초범이 아니라, 재범이어서 집행유예는 없을것 같고, 실형이 예상된다.
- 빌려간돈을 나중에 잡힌다음에 갚는다고해서 끝나는게 아니다. 그 돈을 빌릴 당시에
갚을 의도였는지 아니었는지 그것이 사기죄의 성립여부가 된다.
- 주민등록 위조는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꽤 중죄이지만, 그걸로 특별한 금전적 이득을
취한게 없으면 죄형이 많이 경감된다.
- 절도금액이 크지않아서, 그리고 주민증위조로 특별한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아서 이 정도라면
1년 정도의 징역이 예상된다.(이건 상황에따라 조금 유동적입니다.)
- 금전적 피해를 입은 피해 당사자가 고소인이 될 수도 있고, 그 사람들의 합의로 제3자(베팍운영자
또는 기타)가 고발인이 될 수도 있다.
- 사기죄로 고소, 고발을 해도 워낙 피해 금액이 경미하여 큰 처벌 요건이 되지 않는다.
- 참고인 조사등으로 경찰이나 검찰에 몇 번 불려갈 각오는 해야한다.
- 부산정모시 없어진 돈 같은경우는 명확히 증명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 어차피 절도+공문서 위조로 실형을 살것이다
- 1년정도의 실형이라면, 실형을 산 이후에 군대에 입영하게 된다.
이 정도입니다. 내용을 옮긴다고 옮겼는데,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법률관련 아시는 분이 지적해 주세요.
4. 사건의 여파와 베팍
엊그제 말씀드렸다시피 테츠야의 체포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지금 타 사이트에도 제 닉네임이 오르내리곤 하는데, 저는 이건으로 이름 날리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고
그냥 제발 조용히 묻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된 다른 분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전 그저 신입유저 나타나면 "거칠게 다뤄주세요. 하악하악"...여성유저 인증에 "입당원서 여기에 내면 되나요" 하면서 살기만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이 건으로 베팍을 홍보하거나, 노이즈 마케팅으로 회원수를 늘리고 싶은 마음은 우리 운영진에게 없음을 확인드립니다.
엊그제 디씨뉴스에서 연락이 와서, 제가 쓴 글을 토대로 디씨뉴스에 싣고 싶다고 했지만, 운영진
협의를 거쳐 거절했습니다.
발표 첫 날, 베팍을 비공개로 한 것이 주효했는지, 아니면 이 사건 자체가 우리한테만 충격이었는지
다른 곳에는 아직 예상보다 많이 퍼진것 같지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베팍하고, 테츠야가 몸 담았던 엠팍의 회원들은 당연히 알아야 하겠지만, 다른곳에는 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공익적인 목적에서 유사범죄의 재발을 막기위해 널리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그 경우에 한해서는 운영진의 협의를 거쳐 제한된 범위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사건 공개와 관련하여 어떤 사이트나 매체에도 협조할 생각이 없음을 알립니다.
이 사건에 대하여 제가 쓴 어떤 게시물도 저의 동의를 받지않고 다른 곳으로 퍼 나르는걸 불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