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지하철 문에 낑겨보신분? ㅠ0ㅠ (타는문 아님 -_-)
- 작성일
- 09-10-30 16:38
아놔, 제가 올해 겪은 황당한 일은 예전에도 올린적 있지만
우산이 갑.자.기. 안접혀졌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버스도 못타고 지하철 입구도 못들어가고
나름 오래쓰려고 돈 좀 주고 구입한 우산이라 버리지도 못하고;;
모르는 사람한테 막 접어봐달라고 부탁하고 ㅠㅠㅠㅠㅠㅠ
길에서 우왕좌왕 했었더랬죠;
그런데 제 기억에 남을 만한 황당한 일이 오늘 또 일어났습니다 -_-
지하철 문에 낑겨 보셨어요?
그 지하철 타는 문 말구요, 칸에서 칸으로 이동하는 문이요
것도 손잡이 돌리는 문 말고, 4호선에 자동버튼 누르면 문이 샥- 열리는
투명한 그 문!
출근시간이었는데; 아슬아슬한 찰나라 갈아타는 계단 쪽 칸으로 이동하는 중이었죠;
문이 슥- 닿힐때 몸과 가방을 밀어넣었습니다.
원래 엘레베이터는 자동 센서가 있어서 그럼 열리지 않나요?
당연히 그래야지!!!!
그런데 그냥 거기서 문이 멈추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칸 연결되는 통로에서 한 쪽 어깨와 가방이 문에 그만 ㅠㅠㅠㅠㅠㅠㅠㅠ
긍데 자동 버튼을 다시 눌러도 꼼짝도 안하는거에요!!!!! 으헝헝-
그거 투명문이라 사람들 다보이는뒈!!!!!!!!!!!!!!!!!!
어깨랑 가방 잡아 댕겨도 빠지지도 않고!!!!!!!!!!!!!
대체 문 힘은 왜이리 센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초간 노약자석 분들의 시선을 받으며 ㅠㅠㅠㅠ
다행이 앞에서 마주 건너오던 여학생이 앞칸 쪽 버튼을 누르니 문이 다시 열리더만요 ㅠ
이런 굴욕, 우어엉 ㅠㅠㅠㅠㅠㅠㅠ
챙피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내가 그 몇분 좀 일찍 가보겠다고 이 고생까지 해야하나 서럽고 막막 ㅠㅠㅠㅠ
그런데 오늘 회사 도착했더니 맙소사;;
원래 건물은 그냥 들어가고 엘레베이터만 사원증 찍어야 버튼 누를 수있는거였는데
오늘부터는 유리문에도 세콤을 가동해서 아예 건물 유리문에도 사원증을 찍어야
건물안으로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지각했는데; 사원증 마저 없으면 회사 밖에 서있어야 하는 굴욕 ㅠㅠㅠㅠㅠㅠ
다행히 오늘 저는 사원증 잘 챙겨온 날이라 다행다행;;
다음에 벌어진 시트콤 같은 일은 아마 제가 저 굴욕을 겪게 되는게 아닐까;;싶은;;걱정부터;;
흙흙~
오늘 아침 힘들었어요 우어엉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