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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KBS가 맛탱이가 간 것이야 알았지만...

설마 다큐부문에서도 이런 식으로 막나갈 줄은 몰랐네요.

어제 방영된...

"수요기획 2부작. 물이 미래다. 1부 물의 두얼굴."

이거 다큐를 가장한 정부 정책 선전물입니다.


초반 10분은 4대강사업의 당위성의 근거되는 부분들이랑 100% 일치합니다.

한참동안 징그럽게 뒤로 돌아 돌아서 각국의 예를 들고  그러지만,

결과론적으로는 현 정권의 정책 선전물 수준 뿐이 안되는것 같더군요.

대놓고 "득이 실보다 크면 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득이 있는 쪽으로 가야된다"는

논리로 이뤄진 다큐여서 다큐의 공정성을 극단적으로 훼 하였다고 생각하네요.



수요기획  PD진에 책임을 묻고 싶으나....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는것이...

http://www.kbs.co.kr/1tv/sisa/wedplan/vod/vod.html


특집이었는데도 홈페이지 전면에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을 누락한 점.

그리고 다시보기 페이지에 조차도 다큐의 이름을 누락하고 있다는 점...

되겠네요.


외압에 의해 눈물을 머금고 만든 부끄러운 작품이어서 이름을 기재하지 아니한것인지....

저항의 의미로 이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켜봐야할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저 요즘은 언론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걱정스럽기 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