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어째어째 ~ 친구 소개로

아모레 화장품 회사 다니는 처자분과 소개팅을 했었던 적이 있지요
(이게 첨 소개팅이 었고, 이게 마지막이었따능 ㅡ,.ㅡ)

술 담배를 많이해서 그런지..

왜 어떻게 어떤 연유로, 누가 왜 나에게 소개시켜줬는지는
생각이 잘 나질 않네용....ㅎㅎ 진짜..


그당시 , 군대 가기 전이었으니 나이도 많이 어렸었죠..
..

카페에서 첫 만남을 가졌는데..

당시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가족이 어떻게 되냐란 질문을 받고

"누나 셋!~ "..

"허엄 ,,많으시다.. 누나들 이쁘시겠어요! "

제가 그땐 쫌 한 귀염.. 했었거든요..ㅎ

( 이 이야그는 군대에서도 고참들한테 많이 들었어여" 누나좀 소개시켜달라꼬 -.- ;; )


이 한마디!~.

" 허엄..울 누나들 다 괴물인데여..!~"


그당시 제가 군대도 가기 전이고 소극적이고 소심했떤 성격이라
그냥 침묵의 시간이 계속 흐르다..그 처자도 말이 없더라고요..

 얼굴만 계속 빤히 쳐다보고 웃다가 ..
오렌지쥬스마시고, 또 옆에 쳐다보고 ..
할말이 없어서;;ㅋ 뻘줌하게.. 그렇게..


그러다가 ..갈시간 되구요..

우야동동 ..

첫소개팅.. 경험없고..
에프터 신청?..흠..이거 해야되는데 생각에..

"그냥 그자리에서 담에 언제 같이 밥이나 먹어욧"
했다가 ..  자기가 시간이 없다는 그녀의 말..
(제딴에는 "다신 보기 싫다!" 란 뜻으로 해석이 되더군요)

밤에 집으로 오는길.. 혼자 흐느꼈던적이 있었네영ㅎ

몇달후(?) 어느날 .. 잊고 지냈는데..
뜬금없이 그 소개팅녀한테서 전화가 오더군여..

"안녕하세요..저 누구누구에용.."
"지금 어디에요?"

" 저..지금 여친이랑 밥먹구 있는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