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 임다

현대인에게 문화 생활이란 삶의 절반을 차지한다 할만큼 생활이 안정되고 즐길 거리가 늘어났다고 해요
그 문화에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 문화가 절반..
그 대중 문화에서 대중 매체가 차지하는 비율도 절반..
매체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절반..
그 음악에서 현 시대를 장악하는 아이돌의 파급력 절반..

과도해진 아이돌 문화에 대한 우려(?)를 여기저기서 참 쉽게 접합니다
TV연예 프로그램 통채로 하나 쉽게 맡겨지는 소녀시대
정말 미국 가버린 원더걸스. 수많은 여자아이돌 그룹 카라 브아걸 티아라 등등에
언니 동생 누구나 자리 앉으면 하는 이야기 투피엠
요즘 여자끼리는 성별 빼고 살아온 전력에 하나 공통점 없어도 택연 하나로 절친된다더군여

워낙 많이 나오고 인기가 있다보니 어느샌가 주류가 되어 버리고 모두가 그들을 주시했져
생각해보면 저 역시도 2008년 텔미 때였나요 엠팍의 절반이 원걸로 뒤덮였던
1년 2년 세월이 흐르고 지루해질 새도 없이 새로운 아이들이 아이돌로 더 젊은 더 이쁜 아이템으로 나오고

지금의 우려에 대해 생각해 보면 한국 가요계의 획일화에 대한 걱정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돌이 판을 치니 그 외의 음악인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 수많은 아이돌 분석글들 조차 많은 수 비난으로 돌아서고 싸우게 되고

비난이 됐든 뭐든 화제가 되고 도마에 오르면 업자들은 미소를 짓고
이제는 진정 '음악은 비지니스다' 라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그리고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된다고 스스로 달래봅니다
그것은 진리
'아이돌은 장사가 된다'

취업 걱정하는 20대 내 집마련 30대 애들 학교 보내기 40대 손주는 봐야지 50대
소비자의 3/4가 10대라고 해요
집에서 공부하라는 잔소리랑 연애하자는 주위 유혹말고 무슨 걱정이 많을까요 그리운 10대
장사를 하려면 결국 대다수의 존재인 10대의 눈높이에 맞추게 되고

ㅇㅋ 10대 장사할꺼야 그러면 아이돌을 출시해야지 TV에 내보내고
쇼프로든 뭐든 자꾸 보여주고 보여주고 결국 그들에 빠져들게 되고
각종 그들 관련 사업은 방긋 주가는 계속 올라가고 사업에 써먹을 곳도 수없이 많아지고 방긋방긋
나머지 연령층도 모
보이는게 전부 아이돌인데-_- 자꾸 보니 이뻐보이고 멋져 보이고
결국 굽네치킨 하나 사먹고 달력 들고 좋아라 하고 헉 이건 내 얘기

유행과 주류가 선도하는 현재의 문화에 대해 아쉬워하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지금
그냥 지금에 만족하려고요 

친구들과 떡볶이 먹고 학교 다니며 남자애들이랑 눈치 싸움 할 시간 쪼개 연습한답시고 집에서 눈치밥먹고 연습실 팔딱팔딱 구르고 선생님들테 욕 신나게 먹고 화장실에서 몇번은 울어봤을 90년대생 애기들 일등했다고 눈물 펑펑 쏟는거 그래 일등이 노력으로 되는 거니 운때도 타고 나고 모든게 맞아야 되는건데 니들도 고생했는데 실력이 뭐가 그리 중요하겠니 개인차일 뿐이지 고생한건 다 똑같은데 토닥토닥 고생했어 삼춘도 주룩주룩 -_ㅠ 어차피 아이돌 이외의 문화도 엄연히 존재하고 당연히 발전해 나가니 따로 즐기면 되는 것이고

다만 조금 아쉬운 건.
정말 진보해 나가던 아이돌의 실력이 정체 아니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것 같은게 아쉬워요

그 90년대말 HOT 젝키를 지나 신화 지오디 시대에 접어들며
음악적 외모적 발전도 거듭해 온다고 느꼈고
그게 보아 세븐 등에서 빵 터진 듯 했으며
그리고 2004년 동방신기의 출현과 2007년 소녀시대는 정말-_-
참 10대장사고 아이돌이지만 어쩜 잘 생기고 관리 잘하고 노래면 노래 뭐든 잘하는지;
어떤 면에서 평가절하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창력만 봤을때 동방신기는 진짜 살벌하게..
시아준수 이놈은 정말-_-
헌데

제가 후퇴라고 표현한건 조금 적기 무섭긴 하지만 빅뱅부터;
권XX 이 친구 실력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음
쉽게 예를 들어 2004년 신화 브랜드뉴 앨범들고 비교해 보자면
모든 빅뱅앨범보다 훨씬 완성도 높다고 감히(아 이건 위험발언이군아ㄷㄷ)


뭐 얘기한 김에 좀 더 뱉자면
아이돌이라고 앨범 만들때 탱탱 놀다가 얘들아 앨범 만들자 와와와 넹넹 시키는대로 걍 부르고 이런건 아녜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올라가고 나름 음악적 소양이 쌓이기 시작하면 곡간섭도 굉장해지고 아무렴 음악 못 배웠어도 스탄데 부르기 싫은건 안할려고 하고 각자 조율해 나가죠 간간히 자작곡을 손봐서 싣기도 하고
말인 즉슨, 권XX 이 친구가 다 한다고 해서 수준이 높고 이런건 아닌듯 하다는....다른 친구들도 그만한 능력 아니더래도 능력 발휘하고 있다는....xx친구가 너무 xx평가를 받는게 아닌가..... 제 생각은 그렇다는!! 아 겁나ㄷㄷ

원걸 투피엠의 jyp를 들어봐도....2000년 초반과 무슨 음악적 발전이 있었나 싶은 아쉬움..
맨날 힙합힙합하는 yg... 다 좋은데 아이돌용 음악 말고 진짜 힙합은 어디 있는지..
뭐! 그래도 장사는 되니까!
개인적인 소견이라는 거져! 까셔도 되지만 상처주지 마셈ㅠ
모.. 악덕 기획사 노예 계약으로 말 많아도 전 차라리 sm이 좋다는.. 애들 음악 하나는 -_-b

이상 연말 각종 시상식등에 티비보기 지쳤지만 티아라 일등먹고 엉엉우는 소연이 보고 같이눈물찔끔한 30대 탱율빠 아즈씨의 30분 잡설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