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옆동네서 눈팅하다보니 외국어 허세얘기가 나오네요...




제가 런던에서 어학연수하던 시절....
영어도 잘 못하면서 한국사람들끼리 얘기할때 단어 중간중간 영단어 껴넣는거....
그거 정말로 싫어했었죠. 같잖아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복학을하니....
어학연수 다녀온 친구들중에 그런 친구들이 간혹 보였는데....
여전히 꼴보기 싫더군요....





이런 허세는 특히 싸이에서 쩔죠.....
폴더명이 영어인건 당연한거고.... 본문까지 영어로 써놨는데....
간혹 틀린 영어들 자랑스럽게 써놔서 손발도 오그라들고.....
영어도 잘 못하면서 괜히 ma bro~ 요런 줄임말들 쓰는것도 보기 싫고..... 음......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유독 마케팅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주 그러더군요....
"지금 내가 얘기한건 원 오브 아이디어고, 벤더들 강하게 챌린지하는게 중요해" 뭐 이런식??





전 위에서 말한 케이스들.... 굉장히 거부감이 느껴지더군요....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제대로 문장을 만들어서 대화를 하던지 하지....
그저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나보여서 없어보인달까요.... 후.....







전 그래서.... (요즘은 거의 안하지만) 싸이에 폴더, 제목, 본문을 최대한 한글로 썼고...
회사에서 회의를 할때도 왠만한건 전부 한글로 표현하곤 하네요.....












제가 영어를 못해서 이러는건 '절대' 아닙니다..... 털썩..... ㅠㅠ










짤방은.... 피의자의 위엄




시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