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릴때는 그런게 없었는데.... 나이가 먹으니 배우고 싶어지는것들.... 더 잘 알고 싶어지는것들이 있어요....
한참 혈기왕성한 20세 초반에는 뭐랄까 좀 소극적이고 배우는걸 귀찮아하곤 했는데....
철이 드는건지 배움에 대한 욕심이 자꾸 생기네요. ㅎ




1. 바둑
  - 초딩때 기원 잠시 다녀서 16급인가까지 해본게 전부.... TV에서 바둑두는거보면 볼줄은 아는데 거의 못둔다고 봐야겠네요...
     바둑은 정말 심도있게 함 배워서 결혼후에 장인어른과 멋지게 한판 붙었음 좋겠네요.

2. 바리스타
  - 커피를 워낙 좋아하고 즐겨마시는데다 커피관련 책은 이것저것 쬐끔 읽어서 대충은 아는데....
     막상 제 손으로 로스팅에서 라떼아트까지 마무리한 커피가 먹고싶네요....
     보드 시즌이 끝나면 바리스타 학원 좀 다녀볼라고 합니다.
     제가 후각, 눈썰미가 발달한 편이라 잘할 수 있을꺼라고 믿어용

3. 파티쉐
  - 바리스타와 마찬가지예요... 빵진짜 좋아하고 요리하는것도 꽤나 좋아하는데다... 미각도 훈늉한 편이라서...
     제 손으로 직접 빵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파티쉐는 학원 없나.... 있으면 함 다녀보고 싶네요.

4. 골프
  - 이건 배우고 싶다기보다는 '필요'에 의한건데.... 이유는 다들 아실꺼예요.... 나이먹음 골프이야기밖에 안한다는데....

5. 클래식음악
  - 초딩때부터 헤비메탈을 처음 접하면서 빠져든 이후 꾸준히 듣고 있는데...
     클래식에 대해서는 까막눈이나 다름없네요. 요즘은 어딘가에서 클래식이 나오면 가만히 듣고 있게 되는데....
     클래식에 대해서도 공부를 좀 해보고 싶네요....

6. 미술
  - 미술에 관해서는 문외한입니다.... 전시회나 미술관에 가서 그림들을 보면 재미있는데....
     잘 모르니까 답답한 부분이 없잖아 있네요.... 알고 보면 100만배는 더 잼날것 같은데....
     범위가 너무 방대하다보니....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7. 재테크
  - 이건 제가 진짜 쥐약이예요....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워낙에 쿨하게 살아와서... (없음 안쓰고 있음 쓰고)
     지금까지 살면서 돈이 떨어져본적이 없어요.... 집은 가난한데.... 돈떨어질때되면 어떻게든 돈이 생기는 요상한 운이 있어서
     재테크를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요즘은 부동산, 주식 뭐 요런거 한번 알아두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쪽에 돈을 투자해서 불려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소액으로 재미삼아 해보고 싶네요....

8. 일본어
  - 고딩때 제2외국어 일본어였는데 중간고사 100점만점에 4점받고 포기한게 아직도 아쉽네요.
     그때 다하지 못한 일본어 공부가 해보고 싶습니다.... 일본쪽에 제가 좋아하는게 많아서 함 도전해보고 싶네요.



당장 생각나는건 요정도네요....





제가 오타쿠적인 성향이 강해서.... 뭔가 하나 파고들면 끝장을 본단 마음으로 지쳐 쓰러질때까지 몰두하곤 합니다.
거기에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한지.... 재미있다고 생각하면 쉬지도 않고 밤새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고 나면 심신이 모두 소진되어 쓰러져서 못일어나곤 하죠.. ㄷㄷㄷ




작년에 스노보드를 첨 접하고.... 저거 잘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장비까지 모두 구입해서.....
작년, 올해 겨울 주말에는 스키장에서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타다말고 쉬고 있어도 혼자 타곤 하는데
결국 집에가서 떡실신.... 요거 무한반복하네요....
(작년에 소시당 보드 워크샵가서.... 오전+오후타고 다들 저녁에 쉬는데 혼자 밤늦게 나가서 3~4시간 더 타다온 기억이....)





올 봄이 되면 바리스타에 함 미쳐보고.... 시간나면 바둑도 열심히 배우고.....
일렉음악말고 클래식을 들으면서 좀 건설적으로 살아야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이 10년전에만 들었어도 지금 내 생활이 크~~게 달라져있었을텐데.... 라는 후회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