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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디어 54시간 째 아프고 있습니다.
물론 첫날 둘쨋날 보다는 낫습니다만,
침이나 물을 넘길 때 마다 목구멍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뜨거운 방에 이불 덮고 3일 째 누워 있으니 머리는 지끈지끈.
엉덩이 양쪽은 항생제 주사 맞아서 욱신욱신.
전 관절에 바이스라도 물려 놓은 듯 쑤시네요.
어쩌면 정모를 못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뭐 24시간 뒤면 나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합니다만.(오전에도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_ㅠ)





그래도 살은 2키로가 훅 빠졌습니다.
목 아픈 것만 없으면 소화 불량이나 오한 정도는 참을 수 있는데;;아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