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누구나 이야기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전자책의 시대가 도달할 것 같습니다.

전자책의 시장은 블로깅 등을 통해 저력을 키워온 1인 미디어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어 더 커질텐데요.

앱스토어 같은 유통망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책을 만들어 올리고

사람들이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출판사들의 줄도산이 예상됩니다.

간단한 프로그램 몇 개 만으로 손쉽게 디자인하고 편집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시대 잖아요.

영계형님의 아포리즘, 네로당수님의 문학작품을 묶어서 디자인한 후

pdf 같은 포맷으로 만들어 올리기만 하면 '2009 베팍 문학선'이란 책을

전세계에 유통시킬 수 있는 거죠.

가난한 작가가 원고를 들고 여기저기 출판사를 기웃거리는 일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될 거구요.

전자책은 오래전부터 예고되었지만 + 아이패드같은 디바이스 + 앱스토어같은 유통망이

더해져 곧 폭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 소장가치가 있는 책들을 만드는 일을 제외하곤 출판업무라는 것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직도 CD시장은 유지되는 것처럼 종이책 시장이 없어지지 않겠지만.....




남들은 예전에 다 깨달은 것 같던데, 전 뒤늦게 충격파를 실감하고 뻘 감상이나 써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