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음..

뭐 일단 솔로인분들에게는 배부른 투정일지도 모르겠으나..

나름 좀 고민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여친이 나를 애인으로 생각하고있는가? 이건데요.



이제 사귄지 두달이 좀 넘었는데..

뭐랄까 사귄지 몇년은 된듯한 연인같습니다;;

연인관계를 그림으로 그린다면..저는 교집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상대에게 다가가는만큼 나도 그만큼 양보하고 뭐 그런?

그런데 지금 여친과의 사이는 교집합 그림이 아니라 벤다이어그램 두개가 그냥 접해있는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나를 남자친구로 두고싶어는 하는거같은데 자신의 생활이나 공간 생각 이런거는 양보하고싶지않은 뭐 그런.



사실은 저도 좀 그런 약간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어서 어울려 노는것도 좋아하지만 혼자있는 시간도 소중히하는편이라..

여친의 그런 성향을 이해못하는 건 아닌데 저보다는 한 두수위인거같습니다;;

심지어 저에게..오빠는 연락 자주 안해서 좋아..이런 말도 들었구요;;

제가 전화통화나 문자 이런걸 좀 소홀히 하는 편이라 그동안 이것땜에 사귀었던 여친들이 하나같이

섭섭해하고 그랬는데 이걸 좋아하는 사람은 첨보네요..근데 왠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여친이 잠수도 탔었는데 그래도 이해할려고 그러고 좋게 넘어갔는데

또 트러블 생기고 그래서 헤어질뻔하기도 하고 다시 잘 무마되서 지금은 좀 평온하긴한데..

그냥 뭐 좀 복잡합니다 그간에 만났던 사람하고 성향이 너무 달라서 그런지.



여친의 성향이 어떠하든 내가 그냥 나하고싶은대로 잘해주고 후회없이하고싶은데

그게 상대방이 원하는건 그런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방목과 필요할때 옆에 있어주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참 실행하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