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세에 따라서 춘천의 먹거리 이야기.
- 작성일
- 09-07-15 13:01
오늘의 얘기 중심은 춘천이네요.
나름 춘천 떠난지 쵸큼 되었지만 저에겐 제2의 고향같은 곳이라
정말 옛 생각에 잠기게 하네요.
춘천 생각하면 닭갈비와 막국수가 먼저 떠오르지만 은근슬쩍 다른 맛집도 많이 있다는
닭갈비 집이야 다들 잘 알고 계시니 생략하고
일단 제가 가격대비 맛으로 따졌을때 젤 먼저 추천 드리고 싶은곳은
유천식당...
일단 이집은 청국장 하나로 승부하는 집이죠.
다른 매뉴 없고 일단 들어가면 '몇인분이요?' 이걸로 모든 주문이 끝난다는.
제가 마지막으로 갔을때 인당 6천원이었는데 그전까지는 꽤 오랬동안 5000원 이었죠.
일인분을 시켜도 위의 반찬들이 그대로 다 나온다는...
나중에 서울 올라와 살때 저 청국장 먹으로 눈오는날 차몰고 춘천 내려간 적도 있었죠...
사실 누군가가 먹고 싶다 옆구릴 찔렀기도 하지만...
그리고 저 청국장을 먹은 다음 코스는 구봉산의 자판기 커피한잔....
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헤븐 산토리노등 제법 괜찮은 분위기의 카페들이 있지만
전 그냥 자판기 커피가 좋더라구욤.
위의 사진 처럼 춘천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정말 시원하죠.
해질무렵이나 안개낀날 가면 분위기는 더욱 좋구요...
저곳말고도 소양강댐 올라가는길의 콧구멍다리라던지
화천 가는길에 있는 매기 매운탕집
역시 가격대비 양과 맛에서 최강인 만천막국수
이름과 틀리게 보쌈이 맛나는 부안 막국수
닭갈비하면 1.5
우야둥둥 나중에 춘천살고 싶은 이유중 하나가 먹거리가 정말 널렸있다는 거죠.
그래봐야 짐 현실은 시궁창이라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