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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 기냥 뻘글입니다?



물욕 그딴건 사실 별로 없어요 요새 씀씀이가 좀 생겨서 시밤 가난해 투덜투덜 정도긴 하지만

근데 돈이나 물건욕심보다도 더 큰 욕심이 사람욕심, 희망욕심인지라 사는게 참 뻐근하네요


아무리 잘난 사람이라도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건 참 어렵기 마련인데 전 그리 잘나지도 못했거든요 난 안될거야 아마

...이게 아니라

그래도 나름의 가치관이나 자아는 괜히 강해서, 사람이 사람을 내것으로 규정하고 갖는것은 좋지안다고 생각해서 항상 후리하게 풀어놓고 사는 편이고, 정이 좀 많은 성격이라 이래저래 많이 정을 퍼주는 성격이긴 한데

가끔은 내가 주는 만큼은 아니라도 좀은 받고싶다 하는 욕심이 생기긴 생기더라구요

아직 어른이 덜됐나봐요 힝


갖고 싶으니까 뭔가 더 잘하고 싶어지고, 잘하고 싶으니까 이런거 할줄 알면 좋겠고, 그러다보니 내가 더 부족해보이고, 아쉽고, 답답하고

뭐 그러더라구요

한번은- 아 그날도 우리의 공공재 레이니횽아 기다리던 중이었군요- 이러저러 생각이 표류하고 엉키면서 뭔가 약간은 깨달음 비스무레하게 확 와닿은게 있었는데

도저히 말로 글자로 표현이 안되서 시망... 이게 다 맨날 늦는 레이니횽아 때문이다


뻘소리긴 한데

좀 더 아예 욕심이 들지 않고 부담없이 룰랄라 할수 있든지

욕심을 충족시킬수 있든지 하면 좋겠는데

적어도 전 스스로를 잘 알거든요, 참 못난놈인지라 둘다 힘들거같아요

20대 중반이면 좀 철도 들고 해야할텐데 맨날 이리 방황만 하니 원 헤헤




레이니횽아, 드가기전에 술이나 한잔 하자잉

앙리횽아, 언제 놀러가서 부둥부둥하고 같이 쫌 울자잉

잡니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