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버럭!

화를 내고 과외집에서 뛰쳐 나왔습니다.

5분 수업하고 25분동안 화를 내다 나왔네용.

보통 과외를 할때 시작은 언제나 숙제 확인이지요.

틀린 문제 체크하며 설명해주는 일을 하고,

이론을 아나 모르나 꼼꼼히 체크합니다.

틀린 문제 푸는 모습을 보면 어떤 개념을 모르는지 대강 이해가 가거덩요.

오늘 가보니 숙제는 다해놓고, 꽤 많이 맞았더군요.

그런데... 틀린 문제 설명해주고 개념들 물어봤는데

가장 기초적인 개념도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장난스럽게 툭툭치고,

몇 번 물어도 감을 못잡길래 세수도 하고 오라구 하고 그랬져.

그런데.... 도통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맞은 문제 답을 지우고 다시 풀게 했지요.

이런 제귈. 역시나. 

이넘 답을 베꼈네요. 그리고 몇문제 틀린 척하고 앉아있었던 겁니다.

잔머리 굴리다니.

25분 동안 버럭 모드.

혼과 몸을 분리시키는  버럭질을 하고

쿨하게 "내일 다시 온다. 숙제 다 다시해놔라..." 하구

뒤돌아 나왔습니다.

올만에 화를 내니 힘드네요.

그집 어머니에게 얘기해야하나 고민이네용.

재범인지라....

이번엔 얘기해야할 것도 같아요.

이 눔 믿어주면 믿은 만큼 해야할 것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