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님의 연륜과 식견이 담긴글..추천합니다^^

유시민의 전부가 되어서는 곤란하지만 하나의 조각으로는 그만한 조각도 많지는 않죠.

퍼즐을 맞추기 위해선 그러한 조각들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대로된 사회라면 하나하나의 정책을 가지고 토론을 하고 있어야 겠지요.
FTA는 어떻게 할 것이며, 미디어법은 어떻게 할 것이며, 언론은 어떻게 하며 복지정책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등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토론은 없어져 버리고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그리운 10년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때를 못잊어 합니다.

--> 극히 공감합니다. 저 역시 간과했던 부분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ㅊㅊ

뭐... 스스로의 생각과는 무관하게 진보일수 밖에 없는 저같은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유시민의 등장은 하나도 반갑지 않습니다. 그냥 초야에 묻혀서 책이나 쓰길 바랬건만...

정치인은 국민의 반영입니다.
한나라당이 파워를 발휘하는 것도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으니 가능한거고 유시민이 뜨는것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뜨는겁니다. 왜 그 사람들이 지지하고 어떤 사람들이 지지하는지 잘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유시민이 없다고 그런 사람이 없어지는게 아니고 비슷한 사람이 대체합니다. 그게 정치의 현실이죠. 즉 누구누구의 호불호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 지지층에 대한 호불호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따라서 지극히 신중하게 접근 해야 합니다.

그 문제를 간과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선호를 말씀드린 것 뿐이죠. 지금 글 하나 쓰고 있으니, 잠시후 지켜봐주시길.

오호... 재미있겠군요. 요즘 불펜에 정치글이 좀 줄긴 했죠..^^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며 추천합니다 :)

그 속에서 진보세력들이 그 외연을 진정 넓히려고 생각한다면
유시민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이 아니라, 이전의 잘잘못을 따질게 아니고
구체적인 향후 정책과 실천방향을 가지고 그리운 10년을 돌아보는 일반 시민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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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부분은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10년을 그리워할 사람만을 대상으로... 정치를 한다면...(아니 그렇게 하는 것은...)... 대화와 타협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정치는... <유시민/정동영>은 할 수 있으나... <진보정당>은 할 수 없습니다...
- 이는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국민참여정당>이... 범 김대중/범 노무현 표에 대한... 확보 전쟁이기 때문이지요...

<진보정당>의 입장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자나... 민주당/국민참여당 지지자나...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 과거/현재를 비판적으로 살펴... 우리가 펼칠 정책을 주장하는 것...
- 지난 10년으로 되돌아가자고(그리워 하자고...)... 진보정당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지요... ㅡ.ㅡ...

지음님의 정치적 견해를 존중합니다만,

"한나라당 지지자나... 민주당/국민참여당 지지자나...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 라는 표현은 대.단.한. 모욕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은... 두 지지자의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지지자들 모두... 상대와 다른 어떤 점을 근거로 하여... 자기 지지의 정당성을 말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것에 대해... 비판적일 수 밖에 없는... 진보정당(비판세력)이...
두 집단에 대해... 취할 자세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다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유시민은 다르다! 는 주장에는 전혀 공감하지 않습니다만, 우리보다 오른쪽은 다 거기서 거기다! 역시 앞의 주장만큼이나 공감하지 않습니다...

정당의 목적은 정권창출과 정책의 수립, 집행이 아니던가요,
민주당/국민참여당 지지자들이 모두 맹목적으로 지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로 맹목적으로 지지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진보정당이 위치할 곳은 없지요. 설사 맹목적으로 지지한다 하더라도 합리적설득을 지속한다면 국민들은 그에 대해서 평가를 합니다.

뻘글 쓰느라 조금 늦게봤는데요.

정책적인 합의가 이루어질려면, 누가 그걸 이야기 하느냐가 대중에게는 아주 중요하지요.

그래서 정치에서 세력의 "아이콘"이 중요하고 그런 상징적인 작용들이 현실에서 본질보다 앞서는 듯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라디오형님이 말씀하신 부분 정말 100% 공감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복지정책이 어디로 갈 것인지... 4대강 그 이후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세종시는 정말 충청도 표 얻기 수단에 불과한 정책이었는지, 파병을 안하면 미국은 우리나라에 어떤 불이익을 줄 수 있는지, 그걸 우리는 극복할 수 있는지......... 헥헥..

이런 잇슈를 대중에서 어필 할 수 있는 Speaker 로써 요즘 유시민이 대세이다 보니, 자주 거론하게 되네요.

횽님말씀대로 본질은 유시민이 아니지요.....^^

유시민이 저번 인터뷰에서 다시 정권을 잡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과연 어떤 정책과 수단들을 이야기 할지 앞으로가 개인적으로 흥미진진합니다.

우와...라디오행님의 의견에 감동받고 갑니다...

100배 공감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좌파 소리 듣는 사람들도 생각을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백날 누구는 이래서 안되고, 누구는 저래서 안되고,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똑같아... 이래서는 절대 정권 잡을 수 없죠. 영국 노동당이나 유럽 사민주의 정당들이 좌파정책을 충실히 수행해서 집권했나요?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집권했을 때, "저놈들이 우리 흉내내서 집권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한나라당 집권시기(지금 현재도 포함해서)와 민주당(열린우리당 포함) 집권시기 중에 진보진영이 힘을 키울 수 있었던 시기는 언제입니까?

전 민주당이 집권하지 않았다면, 민주노동당이 의회에 진출하지 못했을 거라고 단언합니다.

내가 집권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실현하기 위한 집권이... 중요한 것이라 봅니다...

한편, 그런 식이라면... 유시민이 아닌... 민주당 후보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더 심하게... 박근혜가 안 될 이유는 무엇이지요?...
즉, 좌파의 결벽증을 말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자기 만의 집착을 갖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ㅡ.ㅡ...

한편, 열린우리당의 집권시기에... 좌파정당이... 성장한 것은 없었다고 봅니다...
- 이를 괘씸하다고 보시는 분이 계신데... 제가 보기엔... 어이없는 오만(베풀고 있다는...)일 뿐입니다...
지역구 차원에서 보면... 각 정당은... 철저한 이해관계 속에서 싸우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집권기라고... 더 나을 것은 전혀 없습니다...(아니 그럴리도 없지요)
- 지자체 선거에서... 싹쓸이 하기 위한 장치를 만든 것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열린우리당)이나... 다를 것이 없었지요...

진보정당은... 그 자체의 동력으로 성장할 뿐입니다...
- 미국을 예로 든다면... 공화당/민주당의 두 거대정당에서... 왜 진보정당은... 성장하지 못했을까요?...

다시 말하자면, 민주당(혹은 참여국민당)의 지지자들은...
<좌파의 결벽>을 말하지만... 사실 <자신의 특수함>을 인정해 달라는 것일 뿐이지요...
또한, 자신들 간의 경쟁에 있어서는... <섬세한 구분 속에서... 차별화>를 말하지만...
진보정당이... 그런 시각을 취하면... <결벽과... 분열주의자>라는... 딱지를 보낼 뿐이지요...

왜... <김대중>은... <김영삼>과... 단일화하지 못했고...
왜... <김대중>은... <꼬마 민주당>이라는 상처를 남기면서도... <자신이 후보가 되는 길을... 고집>했어야 했고...
왜... <노무현(혹은 열린우리당 창당론자)>은... <동교동계와 분열>하는 길을 택했으며...
왜... <문국현(혹은 정동영 반대론자)>는... 가능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국현을 외쳤으며...
왜... <유시민(혹은 국민참여당 지지론자)>의 지금 모습은... <친박연대>와... 무엇이 다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ㅡ.ㅡ...

유시민이 언젠가 바이마르공화국 얘기를 하던게 생각나는군요. 가장 이상적인 헌법을 가졌던 바이마르공화국에서 사민주의 정부는 결국 나찌에게 정권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줄기차게 사민주의 정부를 공격하던 공산당을 비롯한 좌파 정당들의 운명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진보정당이 그 자체의 동력으로 성장한다고요? 착각이 심하시군요. 그래서 진보세력의 동력이 이명박 정권아래서 많이 성장했나요? 무엇을 실현하기 위한 집권이라... 끝까지 초심 잃지말고 꾸준히 한길 걸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기왕 기존세력 공격할 바에는 만만한 놈만 욕해서 끌어내리려 하지 마시고, 더 나쁜 놈 욕이나 많이 해주세요. 진짜로 무엇인가 실현하고 싶으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