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무한도전 감상기
- 작성일
- 10-01-31 11:33
별다르게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없는데 무한도전은 챙겨보는 편이다.
특히나 어제의 여자 권투편은 마음을 움직이는 명작이었다.
복싱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세계타이틀 매치조차도 본적이 거의 없고
파퀴아오 정도를 빼놓고는 대부분의 권투 선수 이름도 생소하게 되었다.
예전엔 세게타이틀 매치가 벌어지는 시간엔 거리가 한산했는데......
사실 어제 방송을 보면서 여자들이 하는 권투란게 뻔하지 않겠냐고 생각을 했었다.
그렇지만, 오우~~카메라 앵글을 잘 잡아서 그런지몰라도 정말 실감나고
타격감이 생생하게 살아났다.
정말 경기장에 가서 남자경기든 여자경기든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클래식한 예술장르가 아니고 웃고떠드는 예능프로그램이라도 만드는 사람의
혼이 들어가면 이렇게 대중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무한도전이 계기가 되어 한국복싱이 다시 깨어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