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름 이슈인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사건!
- 작성일
- 10-02-20 02:17
달려보자 NiceTo~~~
아무튼 이것도 이번 주에 한 번 쓴다 쓴다 하면서 못 썼네요;;;
그래도 다른 분들이 중간 중간 글을 올려주셔서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네이버에서 스마트폰 카페라고 50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카페가 있거든요.
저도 회원이기도 하고.
가입은 했는데 사실 주로 정보는 다른데서 찾기때문에 그다지 가본 기억은 없습니다.
거기에 국내에 발매 안된 기종들 메뉴까지 덕지덕지 붙어있는 꼴이라...
메뉴 리스트만 봐도 머리가 아파서 보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게 아니라...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서 처음 사건이 터진 건
스마트폰의 롬파일이라고
컴퓨터로 따지면 윈도우 XP 같은 운영체제를 몇 몇 분들이
직접 이것저것 수정해서 올려주는게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서는 그 자료를 카페가 사용하는 클럽박스 자료실을 이용하도록 했고
클럽박스 자료실의 속도가 너무 느려서 한 분이
집에 있는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아서 파일서버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카페 측에서 카페에 올라온 자료중에 올려주신 분의 동의를 받지않고
파일서버로 옮기는 것은 안 됩니다 정도로 경고했으면 될 것을...
카페에 올라온 모든 자료는 카페 소유니까 함부로 가져가면 카페의 재산을 훔쳐가는 것이나
다름없다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당연히 이 롬파일을 만들어서 올리는 분들도 이런 식의 대응에 벙쪄버렸죠. =ㅂ=
그런데 그나마 이것도 사과하고 적절하게 대응했으면 될 것을
여기에 공식으로 항의하는 회원들을 강제 탈퇴시키고 항의하는 글과 댓글들을 삭제합니다.
마지막에는 협박과도 같은 더 이상 이 사건을 거론하면 탈퇴해버릴꺼임 이라는 병맛같은 공지를 올려버립니다.
그러자... 스마트폰 카페의 해묵은 문제가 터져나오면서...
드디어 국내 최대규모의 스마트폰 카페라고 자랑하던 이 카페가 안드로메다로 향하게 됩니다.
가장 결정적으로 이 카페가 대다수 회원들이 생각하던 것처럼
자발적인 회원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운영되던 카페가 아니라
한 공동구매 업체의 주도로 만들어졌고
이 카페에서 진행된 공동구매들이 전부 이 업체의 이익을 위한 것들이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죠.
사실 카페에서 진행되는 공동구매들이 커뮤니티의 신뢰를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회원들은 이 주제를 다루는 카페니까 알아서 잘 조건을 맞추었겠지 믿고 따라가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조건이 좋지도 못했고
카페 내에서 이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던 회원들은 강퇴시키고 글이나 댓글은 삭제해왔던 일들이 다 드러난것이죠.
사실 커뮤니티라는 것이 적극적인 회원분들이 다른 회원들과 교류하면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구조인데
실은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가 운영진들이 소속된 회사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죠.
그리고 네이버 정책상 영리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카페는 개설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커뮤니티의 공동구매라는 명목으로 이것들을 피해왔던 것이죠.
거기에 운영진들이 다중 아이디로
(네이버는 한 주민번호로 세 개의 아이디까지 생성 가능하고 카페에서 개별적으로 활동이 가능합니다.)
회원들의 비판에 물타기하다가 걸리지를 않나
업체측으로 직접 항의하니 스마트폰 카페와 업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했는데
거기 운영진을 만나서 받은 명함이 공개되어서 구라임이 밝혀지지를 않나...
하여간... 온갖 더러운 꼴들은 다 보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규모가 좀 큰 카페는 돈 주고 사고 판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거 같더군요.
카페 스타일을 안 좋아해서... 저는 잘 이용을 안해 모르겠는데요...
스마트폰 같은 특정 기기관련 카페들은 거의 업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