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냉정한 직원들 덕에  결국엔 빼빼로 하나 못얻어 먹고(수제 쿠키는 좀 얻어 먹음)..........

예비 신부님이랑 멀리 떨어져 있는지라 빼빼로 얻어 먹을 사람도 없고

예비신부님께 투정좀 해봤더니 그냥 혼자 사먹으라고 하더라구요...(자기는 혼자 3통 사먹어서 지금 입망시 별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잠바입고 추리닝 입고 오피스텔앞 편의점 갔는데


에효 편의점 유리에 비친 제 모습이 참 안습이더군요...매장 안에는 여고생들이 삼삼 오오 모여서 빼빼로 사고 있더군요...


아 진짜 차마 제손으로 빼빼로 사기는 너무 힘들더군요..게다가 하필 그날따라 알바도 이쁜애가 앉아 있고.....

쫙 차려입은 모습도 아니고 그냥 추리닝에 잠바 차림이니 이건 뭐 빼빼로 하나 못얻어 먹고 밤 10시에 혼자서 사러 나온 모습 누가 봐도 뻔한 상황이니.....


그래도 용기내서 아몬드 빼빼로랑 그냉 빼빼로 하나 사긴 했습니다만

왠지 여고생들이 불쌍한 눈길로 쳐다보는거 같아 영 뒷통수가 간지럽더군요


흡사 편의점에서 cd살때의 뻘쭘한 느낌 과 유사하더군요.....에효


자자....솔직히 어제 손수 빼빼로 사 드신분 손좀 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