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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사천으로..."강기갑 살리기 총력"

12일 강 대표 재판 지도부 전원참가...사천시내 여론 몰이 나서

민중의 소리 김동현 기자 / bear8616@voiceofpeople.org

 

 

강기갑 지키기 범국민 대책기구도 만들어진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지난주 당 대책기구를 구성한데 이어 빠른 시일내에 종교인, 문화예술인, 법조인, 언론인, 의료인등이 참여하는 ‘강기갑지키기 범국민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네티즌과 함께하는 서명운동에도 불을 지펴갈 것'이라면서 “15일에는 전국에서 강기갑 지키기 서명운동을 동시다발로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우 대변인은 '강 대표 1심 재판이 12월 중순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민주노동당은 12월 중순까지 ‘강기갑 지키기 운동’을 최고조로 올리고 1심 재판 이후 대응 방안을 재논의키로 했다.

[기자회견문] 강기갑은 사천의 선택이자 국민의 선택이었다

검찰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죽이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 선거제도에서 검찰이 작심하고 달려들면 부정선거 혐의를 피해갈 용빼는 재주는 누구에게도 없다.

검 찰이 강기갑 대표에게 당원결의대회와 관련해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씌우는 것은 그야말로 꼬투리잡기식 수사의 전형이다. 혹시 검찰은 비당원의 행사장 출입을 100% 막는 방법이나 비당원에게만 안 들리게 연설하는 비법을 알고 있나? 그런 게 있다면 깨끗이 승복하겠다.

작은 꼬투리는 잘 잡으면서 큰 알맹이는 못 건드리는 게 검찰이다. 있지도 않은 뉴타운 공약으로 유권자를 현혹해 당선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검찰이 어떻게 했나. 한명도 기소하지 않고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국민의 법 감정에 비춰볼 때 이들의 죄질이 강기갑 대표보다 훨씬 무겁다. 강기갑 대표가 한나라당 소속이었어도 과연 이럴 수 있는지 검찰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검찰은 이번 재판을 통해 1석3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첫째 촛불의 상징 강기갑을 죽임으로서 다시 타오를 촛불의 저항을 잠재우려 한다. 둘째 새로운 대중정치의 아이콘 강기갑을 죽임으로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돌풍(특히 영남권과 농촌)을 차단하고자 한다. 셋째 사천의 자존심 강기갑을 죽이고 이방호를 재등장시키려 한다.

따라서 민주노동당은 이번 강기갑 대표 재판의 본질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다투는데 있다고 보지 않는다. 민주노동당에게 이번 재판은 검찰-정권-이방호 삼각편대의 민의(국회의원직) 찬탈음모에 맞서는 것이다.

농 민 강기갑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지역에서 이명박 정권 실세 정치인을 누르고 당선됐다. 우리 선거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정치와 금권정치를 넘어서 정책과 신뢰로 진보가 선택받은 18대 총선의 가장 큰 성과였다. 국회의원 강기갑이 바로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상징이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마저 “대한민국의 농업농민농촌 정책은 모두 강기갑 의원실에서 나온다”고 추켜세우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지금 국민의 가장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정치인이 바로 강기갑이다.

이방호는 자신을 누르고 사천시민의 선택을 받은 강기갑이 이런 인물이라는 점을 겸허히 인정하고 이제 그만 승복하고 모든 월권과 불법적인 음모를 중단하라.

민 주노동당은 이번 1심 3차 재판에 즈음하여 강기갑을 지키기 위한 직접행동에 돌입한다. 종교인, 문화예술인, 법조인, 언론인, 의료인 등이 참여하는 ‘강기갑 지키기 범국민대책기구’를 구성한다. 오는 15일부터는 전국에서 동시에 ‘강기갑 지키기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노동당은 국민들과 함께 강기갑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국민의 이목이 재판부에 집중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재판이 역사적 재판임을 상기한다. 2008년은 촛불의 해였다. 강기갑 대표에 대한 판결이 결국 촛불에 대한 판결이다. 우리는 재판부가 경제위기와 민주주의 위기의 흉흉한 정국에서도 정의가 아직도 숨쉬고 있음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2008년 11월 12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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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브리핑]강기갑대표 선거법관련 진주지원 1심 3차재판결과에 대한 입장

- 2008년 11월 13일 오후 2시 40분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어제 강기갑대표 선거법관련 진주지원 1심 3차 재판이 속개되었다. 어제 재판은 진실의 승리였다. 7명의 증인신문이 진행되었다.

어 제 증인신문과정에서는 특히 '편의제공혐의'를 둘러싸고 5인의 사천주민들과 사천선관위 직원들 간의 증인신문이 정반대로 엇갈렸다. 5인의 사천주민증인들은 애초 경찰조사과정에서의 진술을 번복하며 편의제공을 강하게 부정했다. 정신지체장애, 언어장애를 가진 장애인부부증인들의 경우도 경찰조사내용을 강하게 부정했다. 경찰조사과정에서 분명 강압이 있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며 민주노동당은 이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다. 특히 장애인부부에 대한 강압조사 등에 대해서는 장애인단체등과 공조하여 대응할 것이다.

사 천선관위 정성열 지도계장과 백경학 선관위원도 경찰진술을 일부 번복하여 그 경위에 대한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정성열 계장과 백경학위원은 검찰조사에서는 주민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했다고 진술했다가 어제 심문과정에서는 별도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이동했다며 검찰에서의 진술을 완전히 뒤집었다. 선관위가 주민들의 버스에 함께 타지 않았다면, 차비를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직접 확인할 수가 없다. 결정적 진술을 번복한 이유는 주민들의 증언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모아지지 않자 위증혐의를 벗어나고자 검찰과 입 맞추고 슬쩍 꼬리를 내리는 것이 아닌가. 사천선관위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것이다.

강기갑 대표의 후보연설을 촬영했다고 하는 선관위의 동영상파일 또한 논란이 되었다. 동영상DVD는 ‘당원결의대회‘이후 6개월이나 지나 지난 9월1일에야 검찰에 제출되었다. 정성열 계장은 경찰수사과정에서도 제출되지 않았던 동영상DVD를 왜 9월에야 제출했는지 그 경위를 밝혀야 한다. 또한 동영상촬영기기가 6미리테입용인지 디지털캠코더인지에 대해서도 우왕좌왕했다. 알지 못했다는 얘기다. 선관위소유의 디지털기기였고 원본도 삭제했다는 선관위진술은 황당하다. 동영상파일을 선관위가 공식적 활동을 통해 확보한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의도를 가진 제3자로부터 제공받은 것인지 우리는 재판과정을 통해 반드시 밝혀내겠다.

재판횟수를 더해갈수록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검찰의 주민들에 대한 강압조사, 선관위의 진술번복이 드러남으로서 검찰기소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 검찰의 짜 맞추기 조사가 사실상 폭로되었다. 우리는 당력을 집중하여 이 재판이 진실과 정의가 이기는 재판이 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

18일까지 ‘강기갑 지키기 국민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