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메시를 좀 좋아하는데, 이 녀석 고기만 먹고 축구했었군요..
야채와 생선의 맛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니..

리오넬 메시(21·바르셀로나)는 현존 최고의 축구 천재다.

수비수 3∼4명을 가볍게 제치는 드리블 돌파 능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축복받은 천재가 메시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직접 후계자로 지목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결점으로 보이는 천재에게도 약점은 있으니 내구력이 그것이다.

메시를 방어하기 위해 상대 수비수들은 육탄전을 펼친다. 스피드로는 따라잡을 수 없고 커버플레이로도 역부족이기 때문에 아이스하키의 바디체크처럼 몸싸움으로 넘어뜨리는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강력한 몸싸움에서 메시는 당연히 열세다.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해 신장이 169cm로 왜소하다. 천부적인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요리조리 제치지만 파울도 불사하며 돌진하는 건각들에게는 당해낼 도리가 없다. 이에 메시는 타박상을 자주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2년 반 동안 근육 부상만 4차례를 당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잦은 부상의 원인을 성장기에 맞은 호르몬 주사로 지목했다. 호르몬 치료가 근육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시즌 메시에게서 부상은 찾아볼 수 없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메시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시즌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근육과 관련된 부상을 입지 않고 있다. 이에 11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했다.

메시의 내구력 보완에는 식사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 바르셀로나 의료진의 정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메시도 "야채를 먹는 것에 익숙해졌다. 또 생선의 맛은 새로운 발견이었다"며 식이요법을 꼽았다.

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세심한 선수단 관리도 큰 몫을 차지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운영하며 피로 누적과 부상 예상에 힘쏟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구단에 의료진, 피지컬 코치 증원을 요구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근육의 상태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도 적극 활용, 부상 위험이 높은 수치가 나오면 경기서 제외시킨다.

식습관을 바꾼 본인의 노력과 철저하게 관리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정성이 결합하면서 메시는 유일한 단점이던 잦은 부상에서 지금까지는 해방된 모습이다.

메시가 꾸준히 출전하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막강함을 일관되게 유지, 11경기서 36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7득점에 6어시스트로 팀득점의 약 1/3에 관여했다.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수비수들을 분산시킨 것을 감안하면 메시의 기여도는 수치 이상이다.

또 메시는 정신력도 강해 외부의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자 일각에서는 플레이스타일이 이기적이라고 질타한다. 하지만 메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응수한다.

명실공히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다. 호나우지뉴(AC 밀란)이 떠나면서 등번호 10번의 새로운 주인이 됐고, 연봉도 팀 최고로 최대 1천2백만유로까지 벌어들일 수 있다.

지금처럼 부상만 입지 않고 시즌을 온전히 마쳐 2시즌 동안 이어져온 무관을 끊고 우승을 이끈다면 올시즌은 메시의 천하가 될 것이다.리오넬 메시(21·바르셀로나)는 현존 최고의 축구 천재다.

수비수 3∼4명을 가볍게 제치는 드리블 돌파 능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축복받은 천재가 메시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직접 후계자로 지목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결점으로 보이는 천재에게도 약점은 있으니 내구력이 그것이다.

메시를 방어하기 위해 상대 수비수들은 육탄전을 펼친다. 스피드로는 따라잡을 수 없고 커버플레이로도 역부족이기 때문에 아이스하키의 바디체크처럼 몸싸움으로 넘어뜨리는게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강력한 몸싸움에서 메시는 당연히 열세다.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해 신장이 169cm로 왜소하다. 천부적인 개인기로 수비수들을 요리조리 제치지만 파울도 불사하며 돌진하는 건각들에게는 당해낼 도리가 없다. 이에 메시는 타박상을 자주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2년 반 동안 근육 부상만 4차례를 당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잦은 부상의 원인을 성장기에 맞은 호르몬 주사로 지목했다. 호르몬 치료가 근육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시즌 메시에게서 부상은 찾아볼 수 없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메시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시즌에 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근육과 관련된 부상을 입지 않고 있다. 이에 11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했다.

메시의 내구력 보완에는 식사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 바르셀로나 의료진의 정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메시도 "야채를 먹는 것에 익숙해졌다. 또 생선의 맛은 새로운 발견이었다"며 식이요법을 꼽았다.

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세심한 선수단 관리도 큰 몫을 차지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운영하며 피로 누적과 부상 예상에 힘쏟고 있다. 또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구단에 의료진, 피지컬 코치 증원을 요구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근육의 상태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도 적극 활용, 부상 위험이 높은 수치가 나오면 경기서 제외시킨다.

식습관을 바꾼 본인의 노력과 철저하게 관리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정성이 결합하면서 메시는 유일한 단점이던 잦은 부상에서 지금까지는 해방된 모습이다.

메시가 꾸준히 출전하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막강함을 일관되게 유지, 11경기서 36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7득점에 6어시스트로 팀득점의 약 1/3에 관여했다.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수비수들을 분산시킨 것을 감안하면 메시의 기여도는 수치 이상이다.

또 메시는 정신력도 강해 외부의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자 일각에서는 플레이스타일이 이기적이라고 질타한다. 하지만 메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응수한다.

명실공히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다. 호나우지뉴(AC 밀란)이 떠나면서 등번호 10번의 새로운 주인이 됐고, 연봉도 팀 최고로 최대 1천2백만유로까지 벌어들일 수 있다.

지금처럼 부상만 입지 않고 시즌을 온전히 마쳐 2시즌 동안 이어져온 무관을 끊고 우승을 이끈다면 올시즌은 메시의 천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