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생활중 가장 드럽고 힘들었던 일
- 작성일
- 08-11-23 23:16
군대에서 한여름에 사병식당옆 쓰레기장 청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일종의 징벌적 성격이었던거 같은데
인품있던 병장과 이등병이던 저 둘이서 했었습니다.
크기는 대략 서너평 정도였고 지붕 씌워진 시멘트 건축물
처음부터 문열고 들어갔을 때 확 풍겨오던 역한 냄새
삼분의 일쯤 퍼담았을때 식당 음식재료가 상해서 버린게 분명한 푸대가 몇개 나오는데
안에 북어가 죄 썪어서 냄새가 아주그냥....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중대본부에서 방독면 두 개 가져다 쓰고 하는데
이게 냄새는 안들어오는데 한여름에 그거 얼굴에 쓰고 하는 삽질이 더 괴롭더란....
그렇게 또 한 삼분의 일 쯤 퍼내다가
결국 방독면 벗어버리고 나머지 계속 작업.
살다살다 그렇게 드럽고 힘든 일은 처음.
그래도 끝까지 함께해준 병장이 고맙더란....
제가 그 이후로 북어로 맨든거 잘 안먹어요...
당시 일종의 징벌적 성격이었던거 같은데
인품있던 병장과 이등병이던 저 둘이서 했었습니다.
크기는 대략 서너평 정도였고 지붕 씌워진 시멘트 건축물
처음부터 문열고 들어갔을 때 확 풍겨오던 역한 냄새
삼분의 일쯤 퍼담았을때 식당 음식재료가 상해서 버린게 분명한 푸대가 몇개 나오는데
안에 북어가 죄 썪어서 냄새가 아주그냥....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중대본부에서 방독면 두 개 가져다 쓰고 하는데
이게 냄새는 안들어오는데 한여름에 그거 얼굴에 쓰고 하는 삽질이 더 괴롭더란....
그렇게 또 한 삼분의 일 쯤 퍼내다가
결국 방독면 벗어버리고 나머지 계속 작업.
살다살다 그렇게 드럽고 힘든 일은 처음.
그래도 끝까지 함께해준 병장이 고맙더란....
제가 그 이후로 북어로 맨든거 잘 안먹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