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문득 드는 생각이 지금 껏 전 여자친구 없이 살아왔습니다.
절 좋아해주던(?) 극소수의 여성분도 계셨지만, 애인처럼 사귀지는 않았구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못생겼냐?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아! 키가 조금 작네요....169.999999cm
그러고 보니 돈도 없네요...ㅡㅡ;


사실 제가 맘에 드는 여성분이 몇 분 계시긴 했는데, 서로 얘기도 안하는 그냥 같이 수업듣는 그런 사이(?)
그냥 바라만 보고 말도 못 붙이고.
친구들 말로는 그 여자분도 당연히 알거라고... 친구들이 하도 쳐다봐서....

근데 용기는 정말 없더군요.
여자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느낌이랄까...

제가 말을 붙이면 넘어올 것 같은 자신감(?)은 있는데,
정말 제가 맘에 드는 여성을 보면 도저히 눈도 못 마주치는.

여러 글들을 보면 여기 솔로분들이 많은데,
저 같이 지금까지 못 사겨본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 생각은 됩니다.
혹, 저 같은 분이 계실런지...... 

과연 저의 문제점이 무엇일런지...
이젠 나이도 있고, 친구들 말로는 돈이 있어야 여자친구 사귄다는데,
전 정말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그 순수함이란게 참으로 애매한 단어이긴 하네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여성과 지낼 일은 사라져가고... 연애는 더욱 힘들어져가고...

지금 어떤 여성분과 사귄다 해도, 사실 제가 잘 지낼수 있을런지도 모르겠고,
막상 애인이 있다면 왠지 낯설 것 같기도 하고...
점점 연애와는 멀어져가는 느낌이랄까...
이러다 정말 우즈벡 가야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연말도 다가오고, 그냥 지금 껏 전 뭐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에 푸념섞인 잡담만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