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안녕하세요. 듣보잡 눈팅유저 미스USA입니다.

한때 불펜의 대세를 자랑하던 싸나이당은 뿔뿔이 흩어지고...노리이모랑 몇 분 안남았네요;;


요새 슬럼프에 빠졌나봅니다.

달마다 치르는 토익/텝스에, 학교 시험, 퀴즈 등등....시험에 대한 긴장도 별로 안되고 그냥 그려려니.

아침 모닝콜에 깼다가 10분만 더...하면 어느새 정오. 스스로를 이기지 못함에 자책하면서 어영부영 하다보면 저녁...

당장 다음주부터 의약학계열 편입시험 시작인데 공부는 안하고.

졸업 이수구분 정정때문에 졸업 못할수도 있기때문에 불안하고.

나이는 먹어가는데 점점 더 불안해지네요.


며칠전에는 후배 불러서 동대문에서 구경도 하고...사람도 보고...힘들게 사시는 분들 보면서 다짐을 다시해보아도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죄송스럽고...무기력한 제 자신이,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네요.

남들에게는 '넌 할수있어. 넌 멋진놈이야' 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왜이러는지.

정말 열정적으로 공부할때는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살아있는데...요샌 흐리멍텅 눈빛도 죽었네요.

한 2박3일 3박4일 훌쩍 여행이라도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공부하면서 격려해줄 애인이 있었으면...


그냥 한 번 푸념해봅니다. 불펜의 좋은 분들은 묵묵히 들어주시라 믿으며.

여러분들의 슬럼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