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맡은 일중..

디자인기획 전략 제안서 작성(ppt)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때문에...정부에서 내 놓는 디자인 정책관련 자료를 많이 보게 되는데..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개별 산하 기업체에 인력 배치에 관한 공문을 보면..

정말....어이가 없습니다.


월 50만원 정도 지원해 줄테니...

대졸 신입을 인턴으로 얼만큼 채용할 수 있는가...따위의 문건을 보면...

골때리죠..


현실성도 없고....지원성도 없고...


채용해 봤자...써먹지도 못하는 인력을...월 50만원 지원해 준다고 채용할 리도 없거니와...

설사 한들...그 인력을 무작정 데리고 갈 수도 없는 기업의 현실은 무시하고..

일단...채용 계획부터...세우라는 식의 발상은...어디서 나온건지..


비단...이쪽 업계만 그럴까요...

각...산업단지 소속 업체들에..이런 공문들...엄청 갈껍니다.

종소기업진흥원, 기술혁신센터, 테크노파크, 시 지자체들..


결국...가라로 적어서 어쩌어찌 회신해주면...

그게 현실인냥...상급기관에 보고 될테고...

어제오늘 기사에 나오는...신규인력이 몇십만명 고용효과가...어떻니..저떻니...


에휴...


왜..우리나라의 국책업무들은...맨날 이따구로 운용되는지...

언론들은..이런 실상에 대해 왜....심도 있게 다가가지 못하는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