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지금 있는 학교하고 자매결연 비스무리하게 한 프랑스 대학인데, 에콜 드 마인인가???
어쨋든...그쪽의 에너지 프로그램쪽 학생들이 한 50명정도 와서 세미나를 했습니다.

거기는 돈 많은가 봐요. 매년 저만큼 와서 미국의 몇군데 대학 들르고 다니니까요.

그리고 주인보다 손님이 더 많아서인지, 프랑스 대학 분들이 피자하고 음료수하고 다 내시더군요.
덕분에 저녁차리는 수고가 굳었습니다.

딱 보면 프랑스 영화에서 튀어나온것 같은 사람들 같은 교수진,
그리고 프랑스 사람인지 잘 모를거 같은 학생들..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교수들은 확실히 오래 묵어서인지 프랑스 냄새가 풀풀 나지만,
학생들은 그냥 여기 다니는 학생하고 차이가 안나더군요.

좀 인상깊은게, 스페인 학생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좀 튀더군요. 밝다고 해야 하나??
호감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동네가 원래 그런 걸 타고 나는걸까나..하고 생각했다니까요.

의외로 외국인 학생의 대부분이 중국애들이더군요. 8명이나 중국애. 중동계는 2명정도..

참 이상한게, 동양애들이 여기서 영어하고 떠드는건 하나도 안신기한데,
중국애들이 프랑스말로 수다떠는걸 보니까 왜 그리 신기한지...

유럽에서도 비슷한거 한다는것도 재미있는 점이었습니다.
뭔가 새로운 트렌드가 있을까 하고 가서 봤는데..생각외로 별로 특이한건 없더군요.

차이라면 그쪽은 시뮬레이션보다 바로 실제 건물이나, 시스템들을 건드리고 거기서
무언가를 얻는 것을 하는거 같더군요. 박사나 석사나....모두다요.
그런것만 보여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영어로만 하는 클래스들도 있다고 하니까, 유럽도 아무래도 미국 시장을 많이 생각하나 보다
하는 감상도 있었네요.

아..베티이모도 생각이 났습니다. 저런애들하고 같이 부댓끼면서 불펜에 글도 쓰는거군....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