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전 경제를 모르기 때문에 그냥 제가 생각하는 한도 내에서 괜찮은 글을 퍼오고 있어요.;;
좋은 글을 보면 제가 보는 실력도 늘어날거 같아서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은 김광수 경제 연구소인데 여기 말고 또 어딜 가면 좋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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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kseriforum/7ofr/2359


한국 금융회사들이 동유럽관련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최근 동유럽의 외환위기로 인해 한국의 환률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1500원을 넘었고, 하락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이 많이 손상받았음을 의미합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만, 아래층에서 불이 났고, 건물 전체 스프링 쿨러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우산도 없고, 몸도 허약한 한국경제가 몸이 젖어 아파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만약 한국경제가 튼튼하다고 하면, 이때, 외환은 폭등하지 않았어야하고, 이 때를 이용하여 미국의 금융기관을 쇼핑했을 것입니다.

한국에게는 부실자산 정리의 경험이 있습니다. 자산관리공사죠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의 한국에는 그럴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컨설팅만 해준다고 합니다.

만약, 한국금융기업들이 동유럽 기업을 분석할 능력/인력/조직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경제가 이상 없었다고 한다면, 지금 동유럽을 싹쓸이 할 절호의 기회이죠.

그러나 아쉽게도 3가지 조건

1. 동유럽 기업에 대한 분석 능력/조직/인력

2. 한국경제 건전성

3. 부실자신처리 경험

 

중 1,2번은 없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29일 특집인 [원/달러 환율 폭등과 불황에 빠지는 한국경제]를 보면

김광수 소장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한국경제 위기는 대내적으로는 부동산 버블 붕괴와 그와 연관된 은행권의 원화 및 달러 유동성 부족이 기인힌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의 부동산 시장 버블 붕괴와 그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경제침체에 기인한다." 

 

즉, 한국경제의 건전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외 경제위기에 더 격렬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무서운 것은 우리의 문제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국 부동산 버블 붕괴는 이제 막 시작 단계라는 것입니다.

 

그럼 왜 부동산 버블과 금융 위기가 서로 연괸되어 있는지 보겠습니다.

한국의 은행들은 최근 몇년간 부동산 대출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예금은행의 예대비율은 2000년 초반의 80%에서 2004년 100%를 지나 지금 140%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출 증가분이 고스란히 부동산 대출이죠.

(2008년 10월 28일 특집인 [제2의 IMF사태에 빠진 한국경제] 참조)

 

2004년 이후 은행은 부족한 자금을 3가지 방법으로 확보했습니다.

1. CD

2. 은행채 (상환액의 대부분이 앞으로 1~2년 후입니다. 이 시점이 2009년 입니다.)

3. 단기 외채

 

CD의 경우, 2007년 증시가 좋았을 때, 자금이 증시로 몰려 CD를 매입해줄 자금이 없었을 때, CD금리가 폭등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요즘은 정부가 돈 많이 풀고, 증시도 좋지 않아서 다시 은행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 CD금리는 많이 내렸습니다.

 

은행채의 경우 무려 90조를 발행했습니다.(기존 50조를 합쳐 140조)

이제 이 은행채의 상환기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채 시장은 이미 무너졌습니다. 은행채를 추가 발행하여 기존 상환기한이 도래한 은행채를 상환할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정부, 한국은행이 나서면 모를까)

 

여기까지는 국내 문제입니다. 그럼 왜 외환까지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3번 단기 외채를 많이 도입했습니다. 단기로 빌려 부동산에 장기로 빌려주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이가 너무 달콤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은행 한국지점을 통해 이런 단기 자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단기 외환 자금이 무려 18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시사경제 08년 10월 9일 최근의 환율 폭등과 한국경제의 위기1)

 

이런 와중에 세계 경제에 문제가 생기면서 단기 외환 자금 상환 압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차환이 불가능하진 한국 금융 회사들은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서 외화자금을 상환하게 됩니다. 결과 환율은 폭등하게 됩니다.

 

김광수 소장님께서는 이미 전부터 이런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2008년 3월 18일 [베어스턴스 파산과 원/달러 환율 폭등의 원인]에서

"이처럼 원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폭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심화로 시중은행들의 단기 외화차입이 막히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 결과, 단기 외화차입금을 상환해야 하는 시중은행들은 국내 시장에서 대량으로 달러를 매입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한국경제의 체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외국의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제 막대한 규모의 부동산 대출이 이제 버블 붕괴와 더불어 부실자산으로 변신합니다. 그러면 금융회사들은 부실화가 됩니다. 

 

부실 은행은 망한다는 것을 IMF시대를 통해 배운 한국 은행들은 은행 건전성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 중 하나인 BIS비율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BIS를 높이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1. 위험자산인 부동산 대출을 회수한다

2. 은행 자본금을 높인다.

입니다. 이중에서 2번의 경우, 현재, 어느 누구도 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합니다. 정부가 나서서 국유화 하지 않고서는요

1번의 경우, 부동산 버블 붕괴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01MB가 미친척하고 BIS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둥 떠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심지어 외국에서도 이런 정신 나간 말을 하지요

(BIS기준은 80년대 미국 은행들이 남미 국가에 돈 빌려주었다 부실화 되어, 많은 은행들이 망했을 때, 체득한 경험의 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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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떤 분이 누나한테 메일 보내는 형식으로 쓴 글이라네요..

2. 내가 지금 선물환 매도 헷지를 안 거는 이유.

  물론 정부에서 개입을 하겠지. 나도 정부에서 개입할 거라고 생각해. 아직은 실탄이 좀 있으니까.

  신문에서 말한데로 강도가 제법 강할 수도 있겠지.

   그리고 난 다음은 어쩔 건데??  개입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거라고 생각해??

  정부의 개입은 문자 그대로 스무딩오퍼레이션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야.

  환시장에서 단타 치는 참새들은 몇 마리는 쫓아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큰 흐름을 바꿀 수는 없을 거라고 봐.

  다른 거 보지말고, 외환시장의 달러화 공급요인과 수요요인만 본다면, 나는 위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지, 밑으로는 그렇게 크게 안봐.

  내려가더라도, 크게 안내려갈 거고, 나는 1200원대에 들어갔기 때문에... 약간의 손실...아니 이익 감소는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어.

 

 

 

3. 금 값에 대한 내 생각.

   누나 말대로, 금 시세 조작... 할 수 있지.

   금 시세 조작...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잖아.

 

   금 시세 조작의 메커니즘을 잘 들여다보면, 지금 금 시세 조작으로 득보다 실이 훨씬 크기 때문에, 나는 확률이 매우 낮다고 봐.

   FRB, FED 와 JP 모건, 골드만 삭스... 얘네들이 주로 금 시세 조작 하지. 역할 분담해서...

  돈 줄 조이고, 대량 공매도 치고... long 포지션 대량 학살...

 

  금 시세 조작은 FRB,FED 와 저 두 깡패 JP모건, 골드만 삭스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지.

  당국은 보수적 투자자들이 금으로 몰리는 것을 막고, 미 국채로 몰아가려고 하는 것이고, 저 두 깡패들은 짜고 치는 고스톱같은 투기로 돈 챙기고...

문제는 지금 다우지수야... 

8000밑으로 내려가면, 미국의 보험사들이 매우 위태로워지는 것 알지??

  그네들 포트폴리오에 주식이 많아서, 주식이 내려가면 지급불능에 빠지는 보험사들 법적으로 정리하게 되어 있는데,

  보험사들 자빠지면, 그냥 패닉이지 뭐...

  금 시세 조작은 주식시장의 맷집이 두둑할 때나 가능한 얘기고, 지금은 금 시세 조작하다가 주식 시장 작살나면,

  그걸로 끝이야 미국은...

 

  그리고 미국은 일본 팔을 한 번 더 비틀어서 개네들 쌈짓돈 한 번 더 훓어 먹을 거야.

  내가 전에 얘기했지??

  미국이 환율 조작하지 말라고 엄포를 놨지만, 일본은 지금 제조업 살리기 위해서 환개입 안 할 수가 없는 입장이고,

  큰 행님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환조작을 하는 방법은 미국채를 대량으로 매입하는 것.

  그러면, 미국도 눈 감아 줄껄... 아니...그걸 노리고, 지금 일본의 목을 조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

 

 

  지금 금 값이 오르는 이유는 디플레 헷지 수요이고(강달러 동반)... 머지 않은 장래에 인플레로 인해 금 값이 점프할 때가 올거야.

  지금 전세계가 동시에 윤전기를 저렇게 힘차게 돌리고 있는데, 지금이야 통화 유통 속도가 안나오니까, 괜찮지만, 유통 속도가 정상회복 되는 순간  하이퍼인플레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데... 하이퍼 인플레를 막기 위해 부작용 없이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건 금 밖에 없어.  역사적인 사례도 있고...

 

 

  지금부터 이 아래로 내가 쓰는 건, 순전히 나 혼자 계산 뽑아 본거니까, 너무 믿지는 말어.

  미국이 브레튼 우즈 선언을 할 당시 온스당 35달러였지.

  그리고, 벳남전 이후에 영국인가 프랑스에서 금 내놓라고 했을 때, 미국이 만세불렀는데..그 때가 아마 71년인가 73년인 걸로 기억하는데...

  브레튼 우즈 선언 이후, 브레튼 우즈 체제 붕괴까지 달러화 증가량이 55%였어.

  그리고, 브레튼 우즈 붕괴 이후, 2001년까지 달러화 증가량이 2000% 였어.

  그럼, 산업재로서의 금이 아니라, 금융재로서의 금의 가치는 2001년도에 1100달러 정도가 정상이야.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달러화 증가량은 누나 상상에 맡길께...

  그럼, 지금 금 값 아직 1000달러도 안되는데... 이게 비싼건가??

  I don't  think so.

  방해하는 작업이 없다면, 지금보다 몇 배는 더 올라야 정상이지...

 

 

*** 물론,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세가 있을 것이고, 또, IMF, IBRD 금 방출 계획이 있긴 하지만...

그로 인해서 단기 급락할 수 는 있겠지만, 이것이 대세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고 봄.

아마 저렇게 금을 던지는 자들이 많아져서, 금 값이 내려가면, 저가 매수하기 위해 달려드는 자들이 더 많이 나오겠지.

시점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면, 한 번 팔고 나왔다가, 재 진입을 고려해 봄직도 하고...

 

 

 자, 이제 판단은 누나의 몫이니 차분하게 생각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