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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유학갔다가 3년만에 잠시 귀국했던 친구가 있어요

일단 성별은 여자인데 저랑은 워낙 막역한 사이지말입니다

오늘 부산에서 비행기타고 김포로 갔다가 인천에서 독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데

그 친구 가족들과 같이 배웅해주고 오는길에 친구 아버지와 잠시 대화를 했는데

장인어른 : 니는 우리 딸 뭐 그래 좋다고 그래 잘해주노?

                저번에는 동생들 밥도 사주고 그랬다며? (그 친구에게는 3살어린 여동생과 10살 어린 남동생이있음)

차도남    : 뭐 그냥 제 동생같기도 하고 연락도 자주 하고 그러고 지냅니다

장인어른 : 그래 고맙데이, 니 그라지말고 우리집 사위해라 사위해라 사위해라 사위해라 사위해라 


곰곰히 생각해보니

처자만 공략할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적절한 공작이 있어야 한다는

소중한 진리를 깨달은 하루였지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