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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장관의 '작업복 사랑'

머니투데이 | 여한구 기자 | 입력 2009.03.05 11:53

[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국무회의 때도 작업복 입을 것"]
앞으로 양복을 입고 근무하는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들을 보기 힘들게 됐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5일 "작업복 패션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장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에서 "다음주부터는 넥타이와 양복을 벗고 작업복을 입고 업무를 보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앞으로 국무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에도 작업복을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장 장관의 '작업복 사랑'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3일 뉴질랜드 순방 과정에서 한 발언이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은 "농림부 장관이 왜 외교부 장관처럼 넥타이를 매고 다니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농림부 장관은 이제 각료라고 생각하지 말고 농촌개혁 운동가라고 생각하고 일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장 장관은 "이 대통령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현장으로 들어가서 몸을 부딪히면서 일을 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대통령의 말씀이 있고 나서 따라 하는 게 쑥스럽기도 하지만 작업복으로 업무복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농식품부 1차관과 2차관에게도 작업복 차림으로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관료사회의 특성상 장·차관의 작업복 패션은 실·국장급에 이어서 일반 직원까지 급속 전파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의 한 공무원은 "장·차관이 작업복을 입고 근무를 하는데 어떤 간 큰 직원이 양복차림으로 보고를 할 수 있겠느냐"면서 "농식품부 공무원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금방 알아볼 수 있게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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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기자 han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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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와 KTF 동시에 홍보하는 일타쌍피 개명박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쑈를 하라

위대하신 령도자 개명박 수령의 훈시에 농림부는 전원 작업복 근무... 아 진짜 왜케 웃기냐 ㅂㅅ들 ㅋㅋ 왜 아예 밀짚모자도 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