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랜만에 주말에 아무런 약속 없이 집에서 각을 잡고 글을 쓰니,

아무것도 안 하고 뒤굴대면서 허송세월을 하는 것 보다는 정말 나은 것 같다.

무슨 일이든지 간에 일을 진전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마음을 먹고 차분히 해 나가면 뭐든 진도가 나가는 듯 하다.

연애를 하는 것도, 아는 사람을 만나서 신명나게 노는 것도

쇼핑을 하는 것도, 데이트를 하는 것도

야구를 보는 것도 좋은 일이나

이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진득하니 하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다.

원래 계획은, 끝까지, 쭉 해 보려고 했는데..

이제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끝까지 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남은 시간을 다 바쳐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를, 얼마 전에 포기햇다)

그래도, 남은 시간이라도 열심히 힘 내 봐야겠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