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제 오후에 일어났기때문에 새벽 무렵에 빗소리를 들으면 잠들었지요.

'내일은 자전거 출근을 쉬고 쟈철로 가야겠구나.' 했지요.

아침 8시 10분, 울 애기들의 쌍콤한 노래와 함께 기상을 해서 화장실로 갔다가

창밖을 보니 비가 그친 거 같더군요. '그래, 자전거 타고 가라는 하늘의 계시구나' 하고

주섬주섬 챙겨서 나왔는데...

화장실쪽에서 본 건 훼이크였...

나와보니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었...

하지만 그 상황에서 출근모드를 바꾸기란 지각의 지름길...

걍 달렸...

그나마 코스가 도림천을 따르는 거니 대부분의 구간이 고가도로 밑이라서 비를 많이 맞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흙탕물 왕창 튀긴 옷...

하아... 아침부터 뭐 한 거지... 싶다능...

비가 내일 오후에나 그친다고 하니 내일 저녁에는 집에 들고 갈 수 있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