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몇년 전..

20살 때...

붕얼친구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셨져.. 친구가 여친이랑 헤어져서 위로해 준다구염..

그 친구는 술 마시면서도 분을 못이겨 욕지거리를 내 뱉으며 누가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 할 듯... 예민해져 있었죠..힝!!

평소에는 정말 바보처럼 착한 녀석인데 말이죠..

그렇게 술을 진탕 마시고.. 인천 주안 바닥을 거니는데..

아.. 시비가 붙고 말았습니다!! ㅠㅠ

지나가던 취객과 제 친구가 충돌했죠...

가뜩이나 심기가 안 좋은 친구는 말도 안 되는 생떼를 부리며... 멱살잡이를 하더니.. (술에 취해 부르스 추는 줄 ..ㅠ)

그런데 갑자기... 제 친구가!!

"죽여 버리겠어!!~~~~" 이러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무언가를 줏는 거예요...

그 친구는 병을 주어.. 그 취객에게 겨누었어요...

"죽여버리겠어!~!!! "

그러더니 병을 바닥에 깨는 거에요...

..

어.. 왜 안 깨지지... 어라??

친구는 몇번이고 병을 바닥에 대고 깨려고...

..


그런데 그 병은 ...

막걸리 병이었어요...

..

저희는 쪽팔려서 도망갔어요.. +_+


그 친구는 지금 뭐하면서 살런지.. 힝!!



참고로 이 글은 거의 7년여전 엠팍에 썼던 글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