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 작성일
- 09-05-22 01:22
입사초기에 소개팅 정말 징하게 많이했어요...
잘된 케이스는 물론 손에 꼽고여....
한번은 이런적이 있었네여....
연락처를 받아서 둘이 만나기로하고 약속장소로 가고 있는데....
그 와중에.... 처자붕께서.... 교직원 시험에 떨어져서... 충격받아서 잠수... ㄷㄷㄷㄷ
전 그길로 친구만나서 신나게 놀았네여 ㅎㅎㅎ
주선자가 너무 미안해 했는데.... 뭐 어쩔 수 없는 변수야 그들이 무슨죄가 있겠어여....
걍 너그럽게 용서해줬져 뭐....
저야 마음이 태평양같은 순수소년에 대인배니까여... 흠흠
근데 얘기도 없이 순식간에 잠수타버렸던건 쩜 황당.... (주선자도 처자의 행방을 몰랐었...)
이런 경우도 있고.... 소개팅 잡아놓고 헤어졌던 여자가 돌아와서 못하게 된 경우도 있고....
친구가 3명 전화번호를 풀었는데.... 이름 잘못 알고나가서 엉뚱한 이름으로 하루종일 기억하고 있던때도...
(집에가서 문자보냈는데.... 뭥미소리 듣고.... 연락 안옴 ㅠㅠ)
참 소개팅이란게 쉬운게 아닌것 같아여...
결론은 안생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