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전화가 처음 보는 번호로 왔는데

계속 끝까지 진동이 지속되길래 받았죠...

"xx인가? 나 xxx교수인데...자네가 이번학기 나랑 상담 좀 받아야겠어..."

그렇습니다 우리학교는 매년 상담교수가 정해져있죠...

지난 학기까지 연구원 모을려고 안달난 교수님으로 되어서

그냥 스킵했는데 이번에는 스킵 못하게 생겼네요 ㅠㅠ

그래도 지난학기 교수님과는 다른 분이긴 하지만 상담 들어가면 피곤하니까요...

"저...제가 나중에 연락드리면 안될까요?"

"나중에? 나중 못믿겠는데...요즘 학생들이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말이야...나보다 더 심한것 같애..."

결국 일단 상황 무마차 거짓말을 했습니다...

"저기 제가 오늘 밤 제사가 집에 있어서요 내일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꼭 연락주고 연락 기대할게"

하아...무슨 꿍꿍이인건지 ㅠㅠ...요즘 학교 대학원에 사람 적어서 난리더만

저는 대학원 갈 생각 없거든요 전공도 피곤하고 짜증나는데 ㅠㅠ

이거 어찌하면 좋을려나요 ㅠㅠ....